알콩이 달콩이의 귀농풍경80 태풍을 연상케 하는 봄바람 아침 6시에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보통 봄바람은 오전에는 잠잠하다가 오후에 접어들며 세차게 부는데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바람이 강한것을 보니 한낮에는 꽤나 세찬 바람이 불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오쯤 되어서는 집 안에서도 소나무에 부.. 2013. 4. 16. 맥 빠진 하루..... 4월 10일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당직을 서는 9일 저녁 혹시나 하는 맘에 가족들 목소리라도 한번 더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인천으로 이사가신 어머니께도 전화 드리고, 강화 사는 남동생에게도 전화하고, 여동생에게도.... 그리고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 .. 2013. 4. 11. 2013년생 병아리 부화 시작.... 지난 3월 5일 저녁에 부화기에 입란했던 계란이 22일만에 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 부화기를 직접 만들어 부화기에 알을 넣었을 때는 입란 후부터 부화할때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부화기를 들여다 보곤 했는데 이제 만성이 되었는지 입란 일자와 부화 예정일만 달력에 기록을 해놓고 근 20.. 2013. 3. 30. 비가 온 후 모처럼 한가했던 하루... 어머니의 이사와 감자 심기로 정신없이 3월의 둘째주를 보내고 나서 봄비가 내려 딱히 밭에서 할만한 특별한 일이 없어 모처럼 한가한 봄날의느낀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 있는 밭에는 따스한 햇살로 김이 피어 오른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이젠 그래도 살만 하다. ^^* .. 2013. 3. 19. 한시간만에 김장하기... 콩탈곡기 임대예약이 밀려 서리태와 쥐눈이콩 탈곡이 늦어지면서 몇일의 공백이 생겨 막간을 이용해 김장을 했다. 올해는 배추도 고추도 심지 않고 모두 마을에서 공수해 김장을 했다. 마을 어르신들의 넉넉한 인심 때문에 대파와 쪽파 그리고 갓까지 공짜로 얻었고, 우리가 재배한 것은.. 2012. 11. 25.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가을 날씨.... 무슨 가을 날씨가 이렇담????? 수십년간 농사를 지어오신 마을 어르신들도 종잡을 수 없이 내리는 잦은 가을비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신다. 전례없이 잦은 가을비로 콩 수확 농가들은 콩을 베어놓고도 말려 탈곡할 시간 여유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더군다나 콩 후작으로 한지형 마.. 2012. 11. 14. 시골 체육대회날...... 시골로 이사와 처음으로 부락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정식 명칭은 '고북 면민 화합 체육대회'다. 시골에서는 면, 동 단위로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체육대회를 한다고 한다. 2년전에는 태풍 곤파스 피해로 행사가 취소되어 내겐 이번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체육대회다. 예전에는 학교 운.. 2012. 9. 22. 태풍 피해 복구 작업 태풍 볼라벤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작은 상처가 남았다. 사과, 배는 낙과되어 바닥에 뒹굴고.... 아내가 테잎으로 붙여 태풍 대비를 해놓은 비닐하우스는 비닐이 모두 찢어지고.... 축사 지붕 천막도 찢어지고... 안방과 창고를 연결한 지붕 철판도 날라갔다. 아직 밭은 세세히 둘러보질 .. 2012. 8. 30.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