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장에도 대봉감나무 몇그루와 단감 및 곶감용 둥시감이 몇 주 있다.
사실 우리 농장도 처음엔 감나무를 50주 심었는데 한해도 넘기지 못하고 단 하그루도 남기지 못하고 모두 죽었었다.
지금 남아 있는 감나무는 그 후 자생하는 고염나무에 접목하여 만든 감나무들이고 수량도 얼마 되지 않아 그동안 감나무 재배에는 한번 흥미를 잃어서인지 저돌적으로 배우지 않고 그저 가족과 이웃에 나눔할 정도의 결실만 되면 만족했다.
그래서 감나무에 대한 달콩이의 재배 지식은 기껏해야 접목이나 할 줄 아는 정도가 전부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 방명록에 대봉감의 낙과 원인 및 병해충 방제 시기와 적용 약제에 대한 질의 글이 있었다.
오가며 주워 들은 풍월로 이맘때 즈음에 감꼭지 나방 방제를 해야 낙과가 적다는 것으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어 자신없는 댓글을 달고 과수박사님께 여쭤본 후 답글을 달 생각이었는데 과수박사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좋은 답글을 남겨 주시어 나중에라도 검색창을 통해 참고를 할 수 있도록 이곳에 귀한 말씀을 옮겨 놓는다.
※ 감 낙과의 원인
감낙과의 원인은 첫째 생리적 낙과와 충해에 의한 낙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생리적 낙과
생리적 낙과의 주 원인은 수세에 비해서 과다착과가 되었을 경우인데 그 시기는 감 꽃이 진 후에 어린과실이 떨어지는 1차낙과와 8월에 떨어지는 2차낙과가 있습니다.
특히 2차 낙과의 경우에는 과다착과의 경우도 있지만 대봉 품종의 경우는 수세가 지나치게 강할 때에도 낙과가 됩니다.
낙과 방지대책으로는 겨울전정을 실시하여 적정 결과지만을 남김으로써 과다착과를 방지하고, 개화전 꽃봉오리 상태에서 예정착과수의 2배를 남기는 적뢰(꽃봉오리 제거 작업)를 실시하고, 1차 생리적낙과 후에 본 적과를 하면 막을 수 있고, 2차 생리적낙과는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피하여 적정 수세 관리를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해충 방제는 대봉의 경우는 5회는 해줘야 됩니다.
* 감나무 병해충 방제 시기 및 적용 약제
-1차(꽃피기 10일전) : 시스텐+살충제
- 2차(6월 15일경) : 감꼭지나방 1화기 방제- 톱네이트엠
-3차(7월 17일경) : 다코닐 +살충제
-4차 (8월 10일경 : 감꼭지나방 2화기 방제-실바코 + 살충제
- 5차(9월 15일경) : 벨리스플러스 + 살충제
살충제는 살균제 구입시 혼용가능한 것으로 농약상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적용해충에 " 00 나방" 이라고 표기된 약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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