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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옥수수·수수 재배

3차 파종한 옥수수묘가 잘 크고 있다.

by 달콩이네 농장 2014. 5. 1.

2차 파종한 대학찰옥수수가 아직도 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속이 탄다.

자흑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이번 비오기 전에 정식을 해 모두 활착이 잘 됐는데 대학찰옥수수를 정식하기 위해 두둑을 만들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 아직까지 대학찰옥수수는 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오전에 점적호스를 깔고 비닐멀칭을 하려 했는데 아직까지도 땅이 질어 비닐멀칭은 약간 무리가 따라 어쩔 수 없이 비닐멀칭은 내일로 미뤄야 할것 같다.

 

오늘이 옥수수 4차 파종을 할 날인데 오늘 일이 바빠질것 같아 어제 미리 파종을 하고 물만 주지 않은 상태였기에 오늘은 어제 파종한 옥수수 포트 72공 60판과 회룡깨 포트 105공 10판, 그리고 황금참깨 포트 105골 70판을 육묘장에 펼쳐 놓고 물을 흥건히 주었다.

 

4월 20일에 3차 파종한 옥수수까지 총 250판의 포트를 육묘장에 펼쳐 놓으니 육묘장이 꽉 찼다.

 

옥수수는 육묘 기간이 20일이고, 참깨는 육묘기간이 30일이다.

파종 20일째가 되는 5월 10일에 3차 파종한 옥수수는 밭으로 들어가고, 그 빈자리에는 다시 5차 파종하는 옥수수가 빈자리를 채울 것이다.

수지참깨가 밭으로 나가는 5월 20일이나 되어야 육묘장에 빈자리가 생기기 시작할것 같다.

그때면 4차 파종한 옥수수묘 60판까지 밭으로 나가게 되니 그때나 되어야 잠시 빈자리가 생길 것이고, 그 후엔 또다시 서리태와 수수가 육묘장을 채우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20일에 파종해 파종 10일째인 자흑찰옥수수 묘다.

이제 성장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10일간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랄 것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쩌면 파종 20일만에 밭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그보다 빨리 밭으로 나가게 될지도 모를것 같다.

 

대학찰옥수수도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다.

 

발아율이 떨어진다고 해 걱정을 했던 초당옥수수도 잘 자라주고 있다.

 

생육은 자흑찰옥수수가 가장 왕성하고, 다음은 대학찰옥수수, 초당옥수수 순이다.

"너희들은 예정된 날짜에 밭으로 보내 줄테니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사랑하는 나의 옥수수들아~!!"

 

떡잎이 모두 나온 수지깨는 이제 본엽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본엽이 나오고나면 무서운 속도로 자랄 것이다.

 

모종 양이 늘어나니 물 주는 시간도 제법 걸린다.

직접 물을 주며 작물과 이야기하고 작물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는 재미도 있어 물 주는 시간이 즐겁기는 하나 사실 이것도 일이다.

육묘장이 잠깐 비면 하우스용 관수 쿨러를 설치해야겠다.

 

당장은 사다리가 들어와 작업하기에 너무 불편해 어쩔 수 없이 호스로 물을 주는데 호스가 바닥에 끌려 묘판이 상할까봐 잔머리를 좀 굴렸다.    

우사로 사용했던 육묘장이라 내부에는 아시바 파이프 기둥 3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기둥에 피스를 박고 개목줄을 걸어 호스가 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했다.

필요할때는 다른곳으로 호스를 가져가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려니 개목줄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았다.

허리띠 풀듯 목줄을 풀면 호스를 빼낼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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