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농사일이 잡초방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귀농인들이 " 잡초와의 전쟁"이란 예기들을 많이 하는데 인간은 잡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저희 시골집에 붉은벽돌로 높이 쌓아올린 굴뚝이 있는데 그 굴뚝 끝에도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같이 잡초는 그 생명력이 상상 이상으로 엄청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초를 전쟁의 대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관리 대상으로 생각하고 영농에 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잡초 종자는 광발아성으로 햇빛이 땅에 닿으면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초발생을 막는 방법에는 검정비닐과 같은 피복 자재를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가지는 작물을 심어서 그 작물로 하여금 지상부를 우거지게 하므로서 지면에 햇빛이 닿지 않토록 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이초제초" 즉 풀로서 풀을 제압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해 이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풀관리하는 방법과 잡곡류 시험재배 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카메라 조작 오류로 날짜 오류입니다.(날짜는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농장 경사면에 달콩이님께서 보내온 인삼밭용 3중 차광막을 2등분하여 깔고 그 사이에 일품서리태를 심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위에다 한줄을 더 심고 차광막 피복을 할 예정 이었으나 경사가 너무 심하여 작업이 어렵고 흙이 무너져 내려
1줄은 포기 하였습니다.
윗줄은 할미찰수수를 심었습니다.
농로옆에 할미찰수수를 심었습니다.
뛰는놈 위에 나는놈이 있더라고 그 밑에는저보다 욕심이 많으신 옆집 어르신이 작년에 돼지감자를 심었습니다.
동쪽 이웃논 경사면에 3줄로 찰수수를 심었습니다
남쪽 이웃논 경사면에 서리태와 수수를 심었습니다.
작업로 중앙에 차광막을 깔고 양 옆으로 삼다찰조를 심었습니다.
접목묘 보호용 울타리 안쪽에는 찰수수 바깥쪽에는 넝쿨콩을 심었습니다.
이상은 풀관리 요령이고 다음부터는 잡곡류 시험재배 입니다.
일품서리태 육묘(72구 1알파종)이식재배 인데 왼쪽 3줄은 보통재배 이고 오른쪽 4줄은 이식 활착 후 떡잎 위에서 적심한 상태이고
특히 울타리옆 첫줄은 도복재배(서리태가 커서 쓰러지기 전에 미리 일정한 방향으로 쓰러트림) 시험중입니다.
단간 찰수수 입니다. 달콩이님께서 종자를 보내 주어서 육묘해서 심었는데 현재의 자람새로 보아서 단간은 확실한 것 같은데
올해 발아율이 극히 저조하여 내년에 발아시험을 하여 그 원인규명을 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재배해 보는 기장인데 1이랑 2줄 식재를 하였습니다.
기장 1이랑 1줄재배입니다.
좌측이 단간찰수수, 중앙이 삼다찰조, 우측이 할미찰수수 인데 올해 시험재배 결과 성적이 좋으면 종자로 활용하기 위하여 출수기 일치를 피하여 교잡방지를 방지할 목적으로 파종기에 차이를 두었습나다.(제가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관리사 자격 소지자라 종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옥수수 식재열 중앙에 돔보를 심어서 옥수수 수확 후 옥수수대를 이용한 돔보재배입니다. 옥수수대를 타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 농장의 보배 매실나무(남고풒종) 인데 올해 첫번째 결실에서 4kg을 수확하였고 내년의 수확목표는 16kg입니다.
궂이 수형을 말하라고 하면 "개심자연 방임형"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나무를 가지고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유리나방
발생예찰, 농약 혼용시험, 전정교육, 접목실습 그리고 봄에 접수채취를 위해서 발생한 가지를 최대한 아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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