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이 있어 마늘밭에 2차 추비를 했다.
추비의 효과는 작년에 시험재배로 확실히 경험을 했기 때문에 2월말과 3월말에는 반드시 추비를 해야 생육이 월등히 좋다.
2차 추비에 사용한 비료는 복합21-17-17과 염화가리를 시비했다.
염화가리는 작은 입자로 되어 있고, 복합비료는 굵은 입자로 되어 있어 번거롭더라도 따로따로 시비를 해야 골고루 살포를 할 수 있다.
먼저 매실밭에 간작으로 심은 난지형 마늘밭에 추비를 했다.
비닐멀칭을 했을 경우에는 비소식이 없을 때는 비료를 물에 녹여 엽면 시비를 해야하고, 비소식이 있을 경우에는 지금처럼 비닐 위에 비료를 살포하면 비가 내리면서 비료가 녹아 비닐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헌데 작년 가을에 마늘을 심을때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 비닐 속에 풀이 무서운 기세로 자라나고 있다.
옥수수만 심으면 어느정도 일감이 줄어들겠구나 했는데 또다시 새로운 일감이 등장을 한다.
비닐 속의 풀이 엄청나당....쩝....
일부 멀칭한 비닐을 걷어낸 곳에 자란 잡초는 그나마 제거하기가 좀 수월하지만 비닐을 멀칭한 곳은 어쩌나........휴~~
천상 조만간 비닐을 걷어내고 풀을 한번 뽑아야겠다.
지난번에 바람에 멀칭한 비닐이 날려 걷어낸 곳에도 풀이 많이 자라나고 있다.
비닐을 걷어낸 곳은 당장 풀뽑기가 수월해 추비를 하다말고 쭈그리고 앉아 풀을 뽑았다.
이어 육쪽마늘밭에도 2차 추비를 했다.
육쪽마늘은 난지형 마늘에 비해 확실히 작다.
난지형 마늘보다 늦게 심었기 때문일까????
올 가을에는 한지형을 난지형 마늘 심는 시기인 9월 중순쯤에 한번 심어보는 실험을 해볼까???
주아로 시작해 육쪽마늘 우량 종자 생산으로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육쪽 마늘들이 대견스럽다.
4월에 추비를 하면 벌마늘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일부 구간은 4월 중순쯤 실험삼아 3차 추비를 해 볼 생각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고약한 성격때문에 나의 실험은 계속될 것이다. ^^
이제 4월이 되었으니 마늘밭 관수 준비도 해야 한다.
4월부터 5월까지는 특히 봄가뭄이 심해 마늘 종구가 커지기 시작하는 4, 5월은 마늘밭 관수가 필수이다.
마늘 추비를 마치고 옥수수 밭을 만들기 위해 우선 1차 로터리를 먼저 쳐놨다.
잡초 방제도 할겸 흙살을 곱게 만들어 놓을겸 겸사겸사 애벌 로터리를 쳤다.
보슬보슬하니 흙의 감이 좋다. ^^
이렇게 흙의 감이 좋으면 로터리 치는 일이 신이난다.
목요일쯤에는 밑거름을 넣고 두둑을 만들어 이틀 간격으로 조금씩 조금씩 옥수수 파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옥수수 농사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흙의 감이 좋아서인지 옥수수 농사 시작부터 감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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