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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오늘 한 농사일

주말 비소식에 잡초 방제를 위해 밭 로터리 치기..

by 달콩이네 농장 2012. 4. 17.

일기예보에 주말쯤에 비 소식이 있다..

벌써부터 밭에는 잡초가 파릇파릇하게 자라나기 시작한다..

주말에 비가 오고나면 잡초는 기껏 뿌려놓은 퇴비의 양분을 흡수하고 무서운 기세로 자라 온 밭을 점령해 버릴 것이다.

지금부터 풀 관리를 하지 못하면 여름내 예초기를 메고 잡초와 치열한 전투를 해야 한다.

"초전박살!"을 위해 트렉터로 로터리를 쳤다.. 

 

작년에 메주콩을 심었던 밭 1,000평과 집앞 논 700평 정도를 먼저 로터리를 치고....

 

일품 서리태와 고구마를 심었던 밭 1,700평도 거침없이 로터리를 쳤다..

 

남은 2,100평짜리 밭을 로터리 치기 위해 윗밭으로 향하려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옆집 나리네로 와서 새참 먹고 하란다.. 

나리네는 오늘 모판에 상토를 담기 위해 가까운 이웃분들이 품앗이를 한다..

작년까지는 조파로 했다가 올해 산파로 바꾸다보니 내 아내 알콩이가 산파에 있어서는 딱 두번뿐인 경험이지만 최고 경력자다..ㅋㅋ

아내가 시범을 보여 상토 담는 요령을 마을 어르신들께 알려 드렸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새참은 삶은 달걀과 올망대로 만든 묵 그리고 딸기였다..

 

간단히 새참으로 요기만 떼우고 나도 상토 담는 일을 거들었다..

이제는 내가 산파 최고 경력자다.. ㅎㅎㅎ

한참 시범을 보이고 다시 밭으로 향해 남은 밭 2,100평을 마저 로터리 쳐 다가올 주말 비 소식에 대비한 초기 풀관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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