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 이랑 만들기

몇일 전 잘라 산광최아를 하고 있는 감자의 상태를 보니 씨눈이 보기 좋게 올라와 조만간 감자를 심어야 한다.

 

산광최아 전의 씨감자 사진

 

 

산광최아 중인 씨감자 사진

 

씨눈이 10mm~20mm 가량 되었을때 수미감자를 심는 것이 가장 좋다.

씨눈이 좋으니 일요일쯤에는 감자를 심어야겠다.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저녁에는 5~20mm의 비 소식이 있다.

비가 오면 땅이 질어 트렉터가 들어갈 수 없다. 작년에 콩 파종이 늦었던 이유가 땅이 질어 로터리를 칠수가 없어서 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같은 실수를 두번 할수야 없지~~ ㅋㅋ

 

감자는 보통 로터리 치고 이랑을 만든 후 곧바로 감자를 심는다.

이유는 두둑의 수분 유지 때문이다. 땅이 마르기 전에 감자를 심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밤에 비가 올 예정이라 로터리를 치고 이랑만 만들어 놓으면 일요일에 감자를 심는데는 큰 지장이 없으나 만약 일요일에 이랑만들고 감자를 심으려 한다면 땅이 질어 트렉터 작업이 불가능해 감자 파종을 부득이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수분은 오늘밤의 비가 땅을 촉촉히 적셔 놓을 것이기 때문에 이랑을 만들고 곧바로 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빗방울이 굵어지기 전에 서둘러 로터리를 쳤다.

이랑을 만들기 전에 우분 사용으로 인해 미숙퇴비로 인한 고자리나 굼뱅이 피해를 예방하고자 토양살충제를 적량 살포했고, 약간의 붕사를 밑거름용으로 뿌린 후 로터리를 치며 배토기로 이랑을 만들었다..  

감자밭 이랑이 준비됐다.. ㅎㅎ

오늘 밤에 비만 촉촉히 내려준다면 일요일에 감자를 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