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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오늘 한 농사일

논뚝 예초기 작업

by 달콩이네 농장 2011. 5. 21.

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재작년 처음 시골로 와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ㅎㅎ    '풀이 곡식이고, 곡식이 풀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농사일을 할 때마다 예술을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했었는데.....

논과 밭을 캔퍼스 삼아 이랑 만들고 로터리 치는 것을 스케치 한다고 생각했고....

모종을 이식하고 모내기를 하고 나면 초록빛 물감으로 색칠을 한 기분이었는데....

예초기로 풀을 깍고나면 헝클어진 머리를 다듬는 헤어 디자이너가 된 듯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일이 너무 많다보니 그런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담배 한모금 깊이 들여 마시고 예초기의 시동을 걸었다.....

 


논뚝이 잡초로 어수선하다....   자! 이제 나의 바리깡 맛을 보여주마!!

  

 

20마지기 논의 논뚝을 예초기작업을 마치고 나니 어깨가 뻑쩍찌근 하다.....  하지만 속은 후련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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