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과수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작목에서 제외 시켰었으나 최근 좋은 품종에 대한 정보를 접한후 생산 품목에 포함시켰는데 기왕 생산할 거면 최고의 묘목을 만들어야지 대충 만드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작년에 100여개를 개별포트에 파종하여 시험재배를 거친 후 올해 대목 1,000개 생산을 목표로 종자용 밤을 구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파종한 종자는 일시에 최아 또는 발아되는 경향이 있어서 별 어려운 점이 없었으나 밤은 저온창고에서 나오면 바로 일시에 싹(종근)이 움직일 걸로 예상을 하였으나 가뭄에 콩나듯이 싹이 드물게 움직이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싹이 움직이는 종자만을 골라서 파종을 하는데 폿트도 작업하기 쉬운 연결폿트 대신 개별포트를 구입하여 파종하였습니다.
폿트파종을 하면서도 밤은 다른종자와는 달리 워낙 종자가 크기 때문에 폿트재배에 적합한 종자인지 의문은 갔지만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서는 최상의 방법이기에 성공확율 50%를 생각하고 시도했습니다.
폿트파종을 하면서 10개는 비교실험을 위해서 싹이 튼 종자를 직파하였습니다.
개별포트 육묘이기 때문에 크기가 비슷한 모종을 골라 이식하므로 생육이 균일하고 결주가 전혀 안 생깁니다. 2개의 이랑중 1개
즉 50%를 정식완료하고 나머지는 크는대로 정식하여 가을에 포르단밤을 삭아접할 생각입니다.
싹이 튼 종자를 골라서 파종해서 동시에 발아 되기는 한데 10개중 6개가 올라왔습니다. 발아율 60%(결주율 40%) 최아된 종자를 파종했는데도 이정도 인데 만약 최아되지 않은 종자를 파종했다면 발아율 30%에 그것도 개체간의 차이가 심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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