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2014년) 3월에 심은 자두나무에 자두가 엄청나게 달렸어요~
겨우 2년 된 자두나무인데.....
키는 또 얼마나 크게요~~♬
매실 나무가 어마무시하게 잘 자란다고 했는데 자두나무는 한술 더 떠요~~!!
이게 머루야?? 자두야??
엄청나지요?
그런데 저는 지금 고민중이에요...ㅠㅠ
이 많은걸 어찌해야하나로요...
분명 다 남길 수는 없을거고.... 그렇다고 적과를 하자니 엄두가 나질 않네요...ㅠㅠ
무엇보다 달콩이는 아직 한번도 자두 적과를 해보지 않아 도데체 얼마나 남겨야 하는지를 몰라 더더욱 고민이에요.. @@
솎을땐 솎더라도 일단 많이 달리니 기분은 좋네요~ ㅎㅎ
묘목 식재 2년만에 묘목값이며 아시바 파이프 값이며 온갖 투자 비용 다 뽑고도 남을것 같아요~
물론 가을 수확때까지 가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Y자 수형으로 가지런히 정리해놔 수확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올 가을이면 아시바 곡대기까지 가지가 뻗을거 같아요..
블친님들 중에 혹시 자두 적과해 보신분 계신가요?
얼마나 솎아내야 하는지 좀 갈쳐주세용~
어제까지 사과 적과하느라 이제 적과의 ㅈ자만 들어도 지긋지긋해요..ㅠㅠ
그나마 올해는 사과는 적화를 해 여느해보다 좀 수월하게 적과를 했어요..
측지 하나당 사과 1개씩만 달리게 한다는 생각으로 사과꽃 몽우리를 대략 30CM 가량 간격으로만 남기고 솎았었어요..
그럼 한 몽우리에 이렇게 사과가 5~6개 정도씩 사과가 달려요..
그중 알이 제일 굵은 중심과만 남기고 나머지 사과는 가위로 잘라내면 되지요..
올해는 적과를 일찍 했으니 사과가 좀 굵어질거 같아요..
사과는 대충 이렇게 적과를 했고, 매실도 적과를 했어요.
저의 지인은 단과지 하나당 2개씩만 착과를 시킨다는데 저는 아직 그렇게 과감하진 못해요.. ㅎㅎ
그동안은 저도 매실은 적과를 하지 않았어요.
아주 안한건 아니고 그냥 대충 발로 나무를 툭툭 치는 정도로만 했는데 올해는 손가락으로 매실을 따냈어요.
매실을 적과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어떤 사람들은 비웃기도 할거에요..
사실 저도 귀찮고 게을러서 그렇게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이젠 매실 적과의 필요성을 점점 느끼고 있어요.
자잘한거 100KG 따봐야 별볼일 없거든요..
자잘한거 100kg보다 굵은거 20kg이 부가가치가 높다는걸 깨달았거든요..
단과지 하나당 2개만 착과시킨다는 제 지인의 말이 어쩜 정답일지도 몰라요.
적정 착과량이 얼만큼인지 앞으로 몇년간 재배해 보면 알게 되겠지요~
아직은 소심한 달콩이의 매실 적과 함 보실래요?
적과하기 전이에요..
적과를 완료한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어차피 착과량이 많으면 낙과를 할것이니 미리 따주자~" 라는 마음으로 자잘한 것들을 따내는 적과를 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비대를 생각하며 적과를 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처음엔 멀쩡한 매실을 따내기가 아까울거에요.
하지만 그냥 놔두면 어차피 생리적 낙과를 할거니 기껏 키워놓고 떨어트리느니 아예 지금 따내자 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자잘한 것들은 모두 따내게 되더라구요.
아래도 적과를 하기 전과 후의 사진이에요.
제법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촛점이 맞는 사진이 별로 없네요..ㅎㅎ
적과 전의 사진이에요.
적과 후의 사진이에요.
생리적 낙과로 어차피 떨어질걸 뭐하러 따낼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어차피 떨어질걸 미리 따내면 남은 과실이 그만큼 굵어지니까요~!!
사과와 매실은 이렇게나마 적과를 해내고는 있는데 자두는 어찌해야하나 고민이에요~
어떤분은 그러더라고요..
행복한 고민이라고~ ㅎㅎ
추희자두 덕분에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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