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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삭아접한 묘목에 열린 추희자두(과수박사)

by 달콩이네 농장 2016. 6. 2.

 요즘 자두묘목 측지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삭아접한 묘목에 추희자두가 달린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나무는 한 장소에 3개가 달린것을 하나는 제거하고 2개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 나무는 하나가 달렸습니다. 익을때까지 키워볼 생각입니다.

 

요즘 매실나무와 자두나무의 측지를 제거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삭아접이 절접에 비해서 우량묘목 생산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 입니다.

절접은 접목한 눈에서 발아한 신초가 일시에 움직이지 않는 반면 삭아접한 것은 일시에 움직입니다.

그리고 묘목을 곧게 키우는데 유리하고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할때 절접은 정형외과적 수술이라면 삭아접은 피부과적 수술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묘목 식재후 양분흐름이 좋아 생육 및 경제수령 증가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매실과 자두의 측지발생상태를 비교해 보면 비슷하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 했습니다.

매실은 산초가 자라면서 신초의 아랫부분에 측지(부초)가 발생하고 이것을 제거하고 나면 그 윗부분에서는 측지 발생이 없는 반면 자두는 처음부터 현재(1.2m높이)까지 모든 잎에서 측지가 발생합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몇년후 제가 본격적으로 시도하려는 사업(묘목 심을 장소에 폿트육묘한 모종 정식- 9월에 삭아접 실시- 다음해 주지후보지 확보)에 이상적인 과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4~5년 후에 과원조성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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