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두묘목 측지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삭아접한 묘목에 추희자두가 달린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나무는 한 장소에 3개가 달린것을 하나는 제거하고 2개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 나무는 하나가 달렸습니다. 익을때까지 키워볼 생각입니다.
요즘 매실나무와 자두나무의 측지를 제거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삭아접이 절접에 비해서 우량묘목 생산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 입니다.
절접은 접목한 눈에서 발아한 신초가 일시에 움직이지 않는 반면 삭아접한 것은 일시에 움직입니다.
그리고 묘목을 곧게 키우는데 유리하고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할때 절접은 정형외과적 수술이라면 삭아접은 피부과적 수술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묘목 식재후 양분흐름이 좋아 생육 및 경제수령 증가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매실과 자두의 측지발생상태를 비교해 보면 비슷하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 했습니다.
매실은 산초가 자라면서 신초의 아랫부분에 측지(부초)가 발생하고 이것을 제거하고 나면 그 윗부분에서는 측지 발생이 없는 반면 자두는 처음부터 현재(1.2m높이)까지 모든 잎에서 측지가 발생합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몇년후 제가 본격적으로 시도하려는 사업(묘목 심을 장소에 폿트육묘한 모종 정식- 9월에 삭아접 실시- 다음해 주지후보지 확보)에 이상적인 과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4~5년 후에 과원조성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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