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참깨·들깨·땅콩 등

참깨 잎마름병 약 살포

by 달콩이네 농장 2014. 5. 20.

올해의 기온이 예년 평균기온보다 5~10일 정도 빠르다고 한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확실히 따듯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밤 기온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제법 쌀쌀해 일교차가 심한 날들이 계속 이어졌었다.

 

심한 일교차가 원인이 되어 참깨에 잎마름병 병반이 발생했다.

 

이제 대부분 본엽이 2매 나왔고 3엽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 지금이 성장억제제를 살포할 적기일것 같아 성장억제제를 준비해 육묘장으로 갔는데 몇일 육묘장을 돌아보지 못한 사이에 잎마름병 병반이 많은 수지참깨 묘에 발생을 했다.

 

이제 본엽 1매가 나온 회룡깨에도 병반이 나타났다.

 

황금깨는 회룡깨보다 조금 더 심하게 잎마름병 병반이 보였다.

 

성보화학의 리도참이 참깨 잎마름병 적용 약제라 리도참을 한봉지 사와 살포 준비를 했다. 

살포에 앞서 뒷면에 인쇄된 사용량 및 특징을 살펴봤다.

그동안은 리도참을 치료제로만 생각을 해 병반이 발생할때만 사용을 했으나 뒷면의 특징을 읽어보니 예방효과와 치료효과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작년에는 내게 수지깨 종자를 구입해 가신 서산의 지인이 문자로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잎마름병이라 리도참을 살포하시도록 했더니 효과가 좋아 말짱하게 치료가 되었다고 하셨었는데 올해는 우리 참깨묘에서 병반이 발생했다.

 

20리터 약통에 10리터의 물을 넣고 약액을 희석해 살포한 후 노지에 직파한 옆집 나리네 참깨를 살펴보러 나갔다.

그런데 노지에 직파한 나리네 참깨는 전혀 잎마름병 병반이 없었다.

하우스에서 육묘한 우리 참깨묘에서만 잎마름병이 발생했다는 것은 한낮에 하우스 내부 기온이 상승했을 때 통풍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 한낮의 고온현상으로 인해 더욱 극심한 일교차가 발생했던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도참으로 처방한 잎마름병 증상이 빨리 쾌유되야 할텐데....

잎마름병 증상이 호전을 보이면 성장억제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특히 수지깨의 잎 색깔이 연두빛에 가까울 만큼 연약해 보인다.

칼슘제 성분의 성장억제제를 살포해 웃자람 방지도 하고 참깨잎의 색깔도 진한 초록빛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지깨보다 한참 늦게 파종한 회룡깨도 더이상 병반이 확산되지 않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회룡깨와 같은 날 파종한 황금깨는 다소 작아 보이기는 하나 잎 색깔은 짙었다. 

빨리 모든 참깨묘가 리도참의 약효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래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