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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참깨·들깨·땅콩 등

참깨 육묘 15일째...

by 달콩이네 농장 2014. 5. 6.

수지깨를 파종한지 보름이 지났다.

파종 보름만에 수지깨의 본엽이 나와 떡잎과 같은 크기 만큼 자랐다.

 

이제부터는 웃자람 방지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주던 물을 아침에만 주려 한다.

참깨 파종에서 발아까지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이제부터 웃자람 없이 키우는 것이 육묘 기술이다.

2년전에는 대부분의 묘가 웃자라 육묘 했던것을 후회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제대로 건강한 참깨묘를 만들어 보려 한다.

  

앞으로 일주일만 지나면 본엽이 2매가 될 것이다.

본엽 2매~3매 이후에는 폭풍성장을 하게 되므로 본엽 2~3매때 성장억제제를 시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참깨의 성장억제제는 빈나리 액상수화제나 부리오 수용제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일부만 수산화칼륨과 아인산염을 혼합해 실험 시비해 볼 예정이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긴 하나 성장억제제 살포는 꼬투리가 작아진다는 설이 있고, 무엇보다 아인산염과 수산화칼륨을 사용할 경우 뿌리 발달이 뛰어나며, 역병, 잘록병, 노균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으며, 인산 시비시 3~5일 이후에나 나타나는 효과가 아인산염을 쓸 경우 3~5시간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정보를 접했으니 정보의 진상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코자 일부만 직접 실험해 볼 생각이다.

 

실험 효과가 습득한 정보대로 라면 참깨 이외의 다른 작물에도 시비를 해 볼 생각이다.

특히 회룡깨에는 전량 시비하고, 황금깨는 50%만 시비해 차이를 비교해 볼 생각이다.

 

파종한지 일주일 된 황금참깨와 회룡깨도 눈꼽만한 떡잎을 내밀었다.

 

아내에게 황금깨는 3~4알씩 파종하라고 했는데 대부분 2알씩 파종을 했다.

 

회룡깨 종자는 코팅이 되어 있어서 정확히 한알씩만 파종을 했다. ^^*

 

3차 파종한 옥수수도 조만간 출정을 하게 될것 같다. 

정식 예정일이 토요일인데 토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하루 앞당겨 금요일에 정식할 예정이다.

  

상토 색깔로 누르틱틱하던 육묘장 바닥이 제법 푸르르다.

 

파종한지 일주일이 채 않된 4차 파종한 옥수수도 뾰족한 새순을 내밀었다.

 

5월은 열흘 단위로 계속 정식이 이어진다.

10일, 20일, 30일....  모두 정식 예정일이다.

 

내일은 화공약품 가게에 들러 아인산염과 수산화칼륨을 구입해야겠다...

농사를 시작하며 별별 공부를 다 한다.

이제 화학공부까지 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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