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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4월 2일 - 매화 만개

by 달콩이네 농장 2014. 4. 2.

드디어 달콩이네 농장의 주품종인 고성과 옥영의 매화가 만개를 했다.

 

3월 26일 - 청매 계통인 함열대과와 품종을 모르는 홍매 한그루 개화

3월 28일 - 고성, 옥영, 울산매, 남고, 매향 그리고 풍후 일부 개화 시작

4월 1일 -  임주 개화 시작. 함열대과 만개

4월 2일 -  임주를 제외한 고성, 옥영 3년생 만개

              2년생 매실 상단부는 아직 개화 안함. 

4월 3일 - 2년생 모든 매실까지 만개. 임주 50% 개화      

 

만개한 3년생 고성과 옥영 유목이다. 

 

첫해 겨울에 주지를 조금만 더 길게 남기는 전정을 했으면 훨씬 많은 수확이 나왔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올해도 제법 수확을 할것 같다.

 

 

가지마다 단과지들이 빽빽히 차 있다.

 

다음은 2012년 3월에 심은 2년생 유목이다.

3년생을 보다가 2년생을 보면 정말 보잘것 없이 꽃이 적게 폈지만 3년생과 비교없이 순순하게 겨우 2년생 어린나무에서 열려봐야 얼마나 열리겠느냐는 시선으로 보면 결코 적은양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사진은 만개하기 전인 4월 2일 오전 일찍 찍은 사진이라 매화가 더 적게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생 유목에서의 수확도 무시는 못할것 같다.   

 

 

 

2년생은 아직 유인을 하지 않은 나무가 대부분이다. 

 

 

매화 감상이 끝나면 멘티 교육을 겸해 본격적인 유인작업에 돌입해 수형을 잡아 나갈 예정이다.

내일쯤이면 2년생 유목도 만개를 할것 같다.

 

겨우 2년생 매실나무에서 핀 매화다.

아직은 단과지가 달린 가지보다 작년에 생긴 가지들이 더 많이 보이지만 그 많은 새가지들에 내년엔 많은 단과지들이 가득 찰 것이다.

만 2년만에 묘목값은 뽑고도 남을것 같다.

 

다음은 성목인 풍후의 만개 사진이다. 

한 화면에 담으려고 멀리서 찍어서 크게 실감이 나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장관이다.

가지 끝까지 빽빽히 매화로 범벅이 되어 있다.

 

다음은 우리 농장의 제일 게으름뱅이 임주다.

처음엔 화양실인줄 알았는데 이 나무를 접수로 가져가 접목을 하신 과수박사님이 화양실이 아니고 임주 같다며 올해 꽃이 피면 꽃잎이 몇매인지 꼭 세어보고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어제 꽃 한송이를 따서 꽃잎을 세어보니 꽃잎이 무려 28매나 된다.  

화양실은 보통 꽃잎이 20~22매 정도인데 꽃잎이 25~28매 인것으로 보아 이것은 임주 품종이 확실하다고 알려 주셨다.

그동안 화양실로 알고 키웠는데 녀석의 정체는 임주였다.

임주도 꽃가루가 많은 수분수 품종이니 풍후의 수분수로써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이제 내일 2년생 유목이 만개하면 오늘보다 얼마나 더 커보이고 얼마나 더 많은 꽃으로 장식을 하게 될지 궁금해 내일이 기다려 진다.

 

올해는 다행히 매화의 개화기 동안 꽃샘추위가 없고, 방화곤충인 벌통까지 가져다 놨으니 올해의 매실 수확량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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