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에 오자마자 하는 일이 포트에 파종한 옥수수에 물 주고, 옥수수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는 일이다.
얼렁뚱땅 엉성하게 만든 임시 육묘장이지만 그래도 육묘장 안은 아침에도 따뜻하고, 한낮엔 금방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만큼 덥다.
포트에 물을 흥건히 주는 일로 하루의 농사일이 시작된다.
포트에 물을 주며 보니 뾰족뾰족 작은 묘가 움트기 시작했다.
아직은 손톱만한 크기라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보이지만 옥수수의 태동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대학찰옥수수도 태동을 시작했고.....
쭈글쭈글하던 초당옥수수도 움트기 시작했고....
오동통한 자흑찰옥수수도 움트기 시작한다.
다음주면 파란 새싹이 올라올것 같다.
다음번 2차 포트 파종을 할때 까지는 육묘장을 완성시키려 했는데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6일이 지났다.
천상 2차 포트파종까지는 임시 육묘장에서 육묘를 해야할것 같다.
다음주 부터는 뻑쎄게 일을 해야할것 같다.
잠깐 어리버리하다가는 1차 파종한 옥수수를 본밭에 정식할 날이 코앞으로 닥치게 될것 같다.
옥수수밭 두둑을 만들고 비닐 멀칭까지 해 놓아야 다음번 일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날짜가 여유가 좀 있다고 늑장을 부리다가는 어떤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몸에 베도록 해야 한다.
코앞에 닥쳐 밭을 만들려다가 갑자기 비라도 내리면 모든 스케쥴이 엉망으로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28일에 움트기 시작했으니 다음주중엔 묘가 출현할 것이고, 묘 출현 후 80일 후면 수확시기가 되는 자흑찰옥수수는 6월 하순이면 수확이 시작될것으로 에상되고, 대학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7월 초순이면 수확이 시작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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