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고 한다.
작년에는 11월말에 마늘을 심었지만 올해는 좀 더 서둘러 마늘을 파종할 생각이다.
옆집은 10월 초순쯤에 육쪽마늘을 심었지만 나는 늘상 조금 늦게 마늘을 심은 편이다.
하지만 한지형 육쪽마늘의 경우 10월 초순은 조금 빠른것 같다.
육쪽마늘의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11월 초순이기 때문에 지금도 파종 적기에 해당된다.
지난주에 심었으면 그저께 비가 내려 더없이 좋았겠지만 지금도 시기가 나쁘지는 않다.
지지난주에 석회를 시비하고서 로타리를 쳐 보니 밭이 많이 말라 있었는데 오늘은 그저께 내린 비로 토양 수분 상태도 아주 적당했다.
더군다나 이번 주말쯤에 한번 더 비소식이 있으니 주말이 되기 전에 서둘러 파종하면 된다.
작년까지는 두둑을 만든 후 일일이 마늘골을 수작업으로 만들었는데 올해는 마늘골 성형기를 트렉터에 설치해 두둑을 만들었다.
배토기 뒤쪽에 설치대를 만드는 비용만 20만원이 들었다.
로타리 날 교체 비용은 개당 4천원씩 48개 전부를 교체해 192,000원 + 공임 9만원이 들었다.
농기계 정비센터에 한번만 다녀오면 보통 40~50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가는것 같다. -_-;;;
처음 사용해 보는 마늘골 성형기의 성능이 기대되어 빨리 밭으로 가 마늘골을 만들어 보고 싶다.
마늘은 깊이갈이를 해야 좋기 때문에 로타리를 최대한 내리고 저속으로 두둑을 만들어 갔다.
ㅎㅎㅎ 모양이 나온다. ^^*
흙살이 아주 좋다. ^^*
이 밭엔 올 겨울에 매실을 추가 식재할 계획인 곳이다.
6m 간격으로 말뚝을 박아 매실 묘목을 심을 자리는 비우고 매실 묘목 열간 사이로 마늘 두둑을 두골씩 만들었다.
멀리 말뚝이 꽂혀 있는 곳은 로타리만 쳐 놓고, 마늘 두둑은 만들지 않았다.
움푹 들어간 골에 마늘을 놓고 흙을 덮어 주면 마늘 파종은 끝이다.
그리고 4~5일 후쯤 비닐 멀칭을 해 주면 마늘 파종은 거의 끝난 것이다.
토요일엔 마늘 종자 소독을 한 후 파종을 할 계획이다.
이제 마늘밭 만들기는 끝이 났으니 내일은 다시 트렉터의 로타리를 떼고 콩 탈곡기를 부착해야 한다.
앞으로 서리태 탈곡이 끝날 때 까지는 트렉터 뒤에는 콩탈곡기가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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