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에 직파로 파종한 연풍콩이 제법 자랐다.
초엽은 모두 나왔고 대부분은 이제 막 본엽이 나오려 한다.
이쁘다~~ ♥♥
전반적으로 활착이 잘되었으나 대략 5% 정도는 결주가 있다.
서둘러 결주가 난 곳에 보식을 해야겠다.
11일에 비소식이 있으니 10일쯤에는 보식을 마쳐야 겠다.
평소에 콩 다수확 재배를 위해 실험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마침 콩의 크기가 적당해 한줄만 실험을 해봤다.
* 실험 제목 : 떡잎 단계의 적심 효과
(떡잎~초엽 발생시 떡잎 위 적심 효과)
* 실험 대상 : 초엽까지 발생한 어린 콩 묘
(5월 24일 직파 / 6월 8일 실험. 파종 15일 후 적심)
* 실험 내용 : 떡잎~ 초엽 사이를 적심함으로써 떡잎에서부터 두개의 새 가지가 발생하는가를 관찰한다.
* 실험 목적 : 만약 떡잎 단계에서 부터 두개의 새 가지가 발생한다면 그만큼 가지 발생이 많아져 착협수가 두배로 늘 수 있으므로
떡잎 발생후 적심을 통한 콩 다수확 재배를 적용하고자 함.
* 실험 방법 : 아래의 사진처럼 떡잎~초엽 사이를 절단한 후 차후 떡잎에서 몇개의 가지가 발생하는지를 관찰한다.
처음에는 실험삼아 두서너 줄을 적심해보려 했으나 적심을 하는 순간 실험 대상인 콩의 품종 특성이 생각났다.
"연풍콩은 경장(키)이 작아 원래 순자르기를 하지 않는 품종인데 5엽기 이후에도 하지 않는 적심을 떡잎 단계에서 적심을 하는 실험이 과연 바람직할까???? 아무래도 실험대상 품종을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아무래도 연풍콩으로 떡잎 단계 적심 효과 실험은 한줄 정도만 하고 다른 품종으로 다시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잎 위의 초엽을 모두 제거하고 나니 콩 모양이 좀 생뚱맞다. ㅎㅎ
적심 전(前) 적심 후(後)
처음에 두줄을 적심해 보려고 가장자리(사진 우측 하단)부터 적심을 하다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가장자리 줄은 그대로 남겨두고 가운데 줄만 적심을 해 나간다.
지나가던 마을 어르신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신다. ㅋㅋㅋ
"저 놈은 기껏 콩 심어놓고 왜 콩잎을 다 딴댜???? 도대체 뭔짓 하는겨???"라고 중얼대며 지나가시는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실험삼아 세줄 파종을 한 이랑이라 부담없이 가운데 줄은 떡잎 위의 초엽을 싹뚝싹뚝~~!! ㅎㅎ
앞으로 잘 관찰해 보고, 만약 효과가 있을것 같으면 서리태에는 좀 더 많은 떡잎 위 적심 실험을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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