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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옥수수·수수 재배

옥수수 북주기 및 추가 파종

by 달콩이네 농장 2013. 4. 25.

4월 24일 수요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돌풍이라는 말에 엊그제 뚤어준 옥수수 비닐 구멍 때문에 옥수수 멀칭 비닐이 바람에 또 날라갈까봐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서둘러 옥수수 북주기를 했다.

 

두둑에 구덩이를 너무 깊게 파서 흙이 많이 들어가 북주기가 수월치 않아 옥수수가 조금 더 자란 후에 북주기를 하려 했는디.....

 

5cm만 더 자라도 북주기가 수월하련만.....

옥수수 새순들이 흙 속에 파뭏힐것만 같다...쩝

그래도 바람에 멀칭 비닐이 홀라당 다 날라가 버리는 것보다는 북주기를 서두르는 편이 더 좋을것 같다.

 

한참을 혼자 북주기하고 있는데 지원군이 온다. 

지원군에게 북주기 바통을 넘기고 나는 어제 파종한 옥수수 비닐 멀칭을 하러 갔다.

 

중간중간 새순이 너무 작거나 하나씩만 발아한 부분은 건너 뛰고 정상적으로 두개씩 제대로 나온곳만 북주기를 당부하고 나는 옆 밭으로 고고씽~~

 

관리기 부착형 비닐 피복기로 꾿꾿이 혼자 비닐 멀칭을 해 나간다.  ^^*

끝자락 마무리 작업때문에 혼자 하려니 좀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 같았으면 엄두도 못낼 일을 혼자 해내고 있는 것이다. ^^

 

낮에 옆집 모판 볍씨 파종을 품앗이 했더니 사례로 저녁 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12줄만 멀칭하고 수요일 작업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4월 25일 목요일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새벽 5시에 눈을 떠 창밖을 내다보니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아내를 깨워 밭으로 나갔다.

비가 오기 전에 남은 옥수수 두둑에 파종을 하고 올해의 옥수수 파종은 일단락을 지으려 한다.  

 

이틀간 물에 불려 놓았던 옥수수 종자를 들고나가 아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혼자 파종을 해 나간다.

가방에 옥수수 종자를 넣고 혼자 파종을 해도 되지만 출근 전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아내가 옥수수를 두알씩 넣어 주는 일만 거들어 줘도 한결 작업이 빨라 아내를 깨운 것이다.

  

모종 이식기를 이용해 파종을 하니 구덩이 크기도 적당하고, 파종 깊이도 적당하다.

처음엔 베스트 파종기나 황금파종기를 이용해 파종을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구덩이가 만들어 지는 것도 그렇고 파종 알수도 일정치 않을 수 있어 베스트파종기나 황금파종기 보다는 좀 느리고 번거롭더라도 모종 이식기를 이용하기로 한것이다.

 

내년부터는 옥수수 파종은 모두 모종이식기를 이용해 파종할 생각이다.

3월 초순에 파종할때는 조금 깊이 심어지도록 하고, 4월 중순부터는 너무 깊지 않도록 심으면 동해나 고온 장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것 같다.

 

이제 옥수수 직파는 모두 마무리를 했고... 파종한 두둑과 포트 이식할 두둑을 멀칭한 후 포트에 파종해 육묘중인 옥수수 모종만 이식하면 올해의 옥수수 파종은 모두 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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