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주변의 봄의 색깔로 물들어 가고 있다.
올망졸망 몽우리만 져있던 집 뒤 매실나무도 이제 대부분 화사한 꽃을 피워 벌들을 부르고 있고, 노란 개나리도 뒤쳐질새라 봄꽃 축제에 동참하고 있다.
겹꽃의 화려한 화양실이 농장을 분홍 물감으로 칠하고 있다.
연분홍의 풍후도 채색에 동참하고....
개나리도 노란 물감을 한방울 떨어뜨렸다...
땅 위에는 잡초 사이로 더덕이 힘찬 새싹을 내밀며 초록 물감으로 물들이고 있고....
울타리 주변에는 꽃잔듸가 봄을 맞이한다.
집 앞 텃밭에는 민들레가 가득하다.
동서양의 만남.....
외래종 민들래와 토종 민들레가 어깨를 마주하고 피어났다.
짙은 노란색이 외래종 민들레고, 옅은 노란색이 토종 민들레다.
외래종 민들레는 토종 민들레에 비해 꽃잎 수가 많고, 수세가 강하다.
이 녀석이 외래종 민들레다.
외래종과 토종을 구분하는 확실한 기준은 꽃받침을 보면 알 수 있다.
외래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아래로 내려가 있다.
아래 사진은 토종 민들레다.
외래종에 비해 꽃잎도 적고, 잎도 적다.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아래로 쳐지지 않고, 그대로 위를 향해 꽃을 받치고 있다.
진달래도 피고, 제일먼저 봄 소식을 알린 수선화도 아직 예쁘게 피어있다.
이제 조만간 라일락도 피고, 연산홍도 피고, 배꽃과 사과꽃 그리고 앵두까지 피어나면 우리 농장은 화사한 봄의 색깔로 가득할 것이다.
이제야 좀 봄 같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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