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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마늘 재배

난지형 마늘 수확...

by 달콩이네 농장 2012. 6. 7.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갑자기 일이 많아진다..

비오기 전에 풀도 베야하고, 메주콩 보식도 해야하고, 남은 참깨도 이식해야하고, 마늘도 수확해야 하고, 비올때 심을 고구마순도 정리해놔야 하고......

풀베고 메주콩 보식하는 일은 내 몫이고, 참깨 이식 준비하는 것은 아내와 함께 해야 하는 일이고, 나머지 고구마순 따고 마늘 뽑는 일은 아내의 몫이다.

마늘, 양파, 감자는 비오기 전에 수확해야 저장성이 좋아진다.

한지형 마늘인 서산 육쪽마늘은 조금 더 늦게 수확을 한다..

서산 육쪽마늘은 지금 한창 마늘쫑이 올라왔다..

만약 주아를 채취하고자 한다면 지금 마늘종을 봅지 말고 몇일 더 있다 뽑아야 하고, 마늘쫑을 뽑으려면 지금 뽑아내야 한다.

마늘쫑을 뽑아내지 않으면 양분이 마늘쫑으로 가기 때문에 마늘쫑을 뽑지 않은 마늘보다 마늘 종구 크기가 작다.

 

한참 풀을 베고 와보니 벌써 울타리 안쪽의 마늘은 다 뽑았고 하우스 옆의 마늘을 뽑고 있다..

얼만 안되는 양이지만 작년보다 한결 아내의 일손이 빨라졌다.

 

마늘을 뽑아 가지런히 놓았다..

이래야 묶기가 편하다고 한다..  나는 두번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는 웬만해서는 두번 일을 하게 안한다.. ㅋ

 

먼저 손으로 잡아 뽑고, 뽑히지 않고 마늘대가 부러지는 것은 마늘 캐는 도구로 캐내 바구니에 담는다..

 

하우스 옆 마늘은 비닐멀칭을 안해서 약간의 동해를 입어 울타리 안쪽 마늘보다는 부실하다..

 

마늘을 묶기 위해 열개 단위로 모아 놓은것 같다..

 

난지형 마늘은 굵기가 제법 굵다..

 

이제 줄로 묶어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 걸어 놓을 것이다.

묶어서 걸어 놓는 일까지 아내가 알아서 척척 한다..ㅋ

작년에도 그랬고 나는 밑거름 해서 밭만들고, 비닐 멀칭 하고, 추비하고, 물주기 위한 관수장치 설치하는 일이 마늘 재배의 전부다.

나머지는 아내가 다 알아서 한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모두 내가 하는 것 아닌가???

일은 머슴이 하고 수확은 마님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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