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에 마늘, 양파, 쪽파에 추비를.....

아내가 없다보니 지난 밤에 TV를 켜놓고 잠이 들었나보다...

아침 6시경.... 잠결에 뉴스에서 들려오는 일기예보 소리에 귀가 번쩍 뜨여 잠에서 깼다..

오늘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마늘밭으로 향했다.

비가 온다고 하니 마늘과 양파와 쪽파까지 추비를 해주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비가 온다고 하니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이 엽면시비가 아닌 입상으로 추비를 하기로 했다.

먼저 요소를 자루째 들고 와 마늘밭에 뿌리고, 양파와 쪽파에 까지 뿌려 추비를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황산가리 대신 염화가리를 추비하기 위해 비료통에 염화가리를 넣고 추비를 했다.

 

 하우스 옆에 심은 난지형 마늘인데 지난번에는 깜빡 잊고 이번에 처음으로 추비를 한다...

워낙 볕이 좋은곳이라 그런지  비닐멀칭도 하지 않고, 볏짚도 덮어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있다..

녀석들의 잎 끝이 말라있다..  4월부터 관수를 하려고 했었는데 조금 일찍부터 관수를 했어야 했나보다..   

 

울타리 안쪽의 난지형 마늘에도 웃거름을 하고.....

 

한지형 서산 육쪽마늘에도 3차 추비를 한다....

우박을 맞은것 처럼 바닥이 희끗희끗하다.. ^^ 

마늘은 이번에 3차 추비다.

1차 웃거름 주기 때 추비를 하지 않은 곳이 아무래도 성장이 더딘것 같아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다 윗거름을 추비했다.

 

이어 양파에도 추비를 하고....

 

쪽파에는 처음으로 추비를 했다.

어제 쪽파를 대량재배하는 농가를 보니 동력 비료살포기로 쪽파밭에 추비를 하는 것을 보아 나도 추비를 했다. ㅎㅎ

이번 쪽파는 전부 종자로 사용할 것들이다..

짖푸르게 자란 쪽파가 튼실해 보인다.. 

 

그런데 일부는 잎 끝부분이 말라있다..

땅도 많이 갈라져 있는 것으로 보아 관수가 부족했던 모양이다..

이번 비가 그치고나면 창고에 보관중인 분수호스를 이용해 관수 준비를 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