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22일에 비가 내린 후 지금까지 비소식이 없다.
특히 5월 들어 기상청은 건조주의보로 산불 주의까지 당부를 했을만큼 대기가 건조한 상태다.
마늘 농사에 있어 4월~6월은 마늘의 구비대기로 생육 기간중 가장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지난 4월말 부터 집 앞 텃밭에 심은 마늘과 양파에는 짬짬이 관수를 하였는데 마늘주아밭은 너무 멀어 그동안 관수를 하지 못하다가
서둘러 관수 시설을 준비했다.
지난 가을에 걷어 창고에 보관해 놓은 관수 배관을 꺼내 멀리 떨어져 있는 마늘 주아밭까지 배관을 연결해 관수를 시작했다.
관수는 오후 서늘한 시기에 하고, 보통 10일 간격으로 1번에 충분히 30mm 정도를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내가 마늘밭에 관수를 하는 것을 보신 마을 어르신들도 모두 집으로 가 마늘밭에 물을 주신다..ㅋㅋ
웅이네는 스프링쿨러를 이용해 관수를 하고, 옆집 나리네는 논마늘에 물을 대는 형식으로 마늘밭이 흥건하도록 관수를 하신다.. ^^*
나리네처럼 관수를 할때는 배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파종 후 사전에 배수로 정비를 잘하여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
마늘은 구비대기에 관수효과는 매우 크지만 과습은 오히려 생육 장애를 초래한다.
즉, 마늘은 구비대기에 6일 이상 침수시키면 건전한 잎이나 뿌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
과유불급으로 관수를 안한만 못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이어 감자밭에도 관수 시설을 해 관수를 했다.
감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은 아니지만 생육 초기와 꽃이 피는 덩이줄기 비대기에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물론 아직 덩이줄기 비대기는 아니지만 멀칭을 한 비닐 속의 토양 수분 상태가 많이 가물어 보여 관수를 했다..
감자밭은 조만간 관리기로 2차 북주기를 겸해 잡초 방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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