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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참깨·들깨·땅콩 등

흑임자라고 하는 검정참깨 종자 아름깨를 나눔받아 종자 소독을 실시...

by 달콩이네 농장 2012. 5. 11.

귀한 아름깨 종자 14g을 나눔 받았다.

아름깨는 신품종 흑임자(검정깨)로 가지에서도 깨방이 달리는 가지깨로써

대에서만 깨방이 달리는 외대깨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습해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가지에서도 꼬투리가 달리는 만큼 재식 간격도 외대깨에 비해 넓게 파종을 해야 한다.

재식 간격은 열간격 80cm~1m, 주간 간격은 30cm~35cm로 일반 참깨에 비해 재식 간격이 월등히 크다.

 

우선 나눔 받은 아름깨 종자를 베노람 수화제로 3시간 가량 침전 소독 했다.

 

 

한톨도 아까워 물 위로 뜨는 부실한 종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선 소독을 한 후 건져내 별도로 보관하고, 물 아래로 가라 앉은 알찬 종자를 신문지에 갈아 말린 후 종이컵에 담아 파종 준비를 했다.    

 

종자 소독 후 아름깨 우량 종자만 이렇게 따로 걸러 그늘에서 신문지에 깔아 건조를 시켰다..

 

 

건조 후 종이컵에 담으니 위 사진의 엄지손가락 높이 만큼의 아름깨 우량 종자가 나왔다.

 

아내는 105공 포트에 상토를 담고, 나는 일부는 직파를 해보기 위해 참깨 밭을 만들 준비를 했다.

포트 육묘이식재배의 장점은 잘 알고 있지만 직파재배와의 비교를 내 눈으로 직접 해보고 싶은 탐구심이 발동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수지깨를 포트에 파종하던 날....

옆집 나리네도 수지깨 종자를 나눠 줬는데 나리네는 그날 바로 직파로 수지깨를 파종했었다.

직파를 한 나리네 수지깨를 관찰해 보기 위해 나리네 참깨밭을 둘러봤는데....

대부분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옆집 나리네 직파 참깨의 생육)

 

(포트에 파종한 우리집 참깨)

 

우리집 포트 육묘중 햇빛관리와 물관리가 잘된 건전 육묘는 옆집 나리네와 비교해도 더 튼실해 보이고 좋았으나

햇빛과 물관리가 미흡했던 일부 육묘는 웃자람과 생육 부진 육묘가 있는 반면

옆집 나리네 직파한 참깨는 전반적으로 생육 상태가 비슷했고 생육 상태도 대체로 모두 좋아 보였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농사 욕심 많은 나의 주관적 견해일 수도 있으나

직파 재배가 비록 솎음 작업의 불편함이 있고, 꼬투리가 육묘이식에 비해 위쪽에서 달린다는 점과 생육 초기 잘록병 위험 등의 단점이

있다고는 하나 직파재배도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직파 재배의 방법이 내가 작년에 했던 유공비닐을 멀칭한 후 직파를 하는 방법과는 차이가 조금 있다.

땅콩이나 감자를 직파할 때와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직파를 하는 것이다.

직파재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일요일에 아름깨와 수지깨 일부를 직파해 본 후 글을 올릴 예정이다..

 

귀한 종자를 나눔해 주신 과수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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