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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이 달콩이의 귀농풍경

봄의 향기가 가득한 4월의 집 주변....

by 달콩이네 농장 2012. 4. 15.

모처럼 화창한 봄날이다...

친구의 카스토리에는 벗꽃 구경을 하고 있는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벗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며 투덜댄다.... ㅋㅋ 

경직된 빌딩 숲속에서 생활하다 모처럼 살아 숨쉬는 화사한 꽃나무를 구경하겠다며 너도나도 할것 없이 봄 나들이를 나선다고 한다..

 

나도 모처럼 봄나들이를 하는 마음으로 한가로이 집 주변을 둘러 보았다...

수줍은듯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지 못하고 겨우 한두송이만 고운 꽃잎을 활짝 열고 있는 매화의 자태가 화사하기만 한 벗꽃보다 청아하고 고와 보인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꽃잎이 나를 보고 웃는것 처럼 느껴진다..  ^^*

 

집 뒤 소나무 숲 뒤 울타리 부근에는 글공부하는 젊은 선비의 힘이 넘치는 붓끝 같은 모양을 한 두릅 새순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조만간 요녀석을 따다 우리 가족 뱃속에 "건강"이라는 붓글씨를 쓰겠지~~~?? ㅋㅋ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ㅎㅎ

 

 

두릅나무 옆쪽으로는 머위가 짝달막한 키로 예쁜 꽃을 피웠다..

마치 작은 수국 같다..

 

배나무에도 왕성한 봄 기운이 넘친다...

 

울타리에는 노란 개나리가 완연한 봄날임을 알리고..... 

 

 정원에는 수선화가 활짝 웃고 있다...

 

 

(집 앞 정원에 핀 살구꽃이 너무 이뻐 사진 한컷을 추가해 올린다)

 

조용하면서도 한가한 봄날 오후....

집 주변에 찾아든 봄의 향기에 흠뻑 젖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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