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쪽마늘 밭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당차게 올라오는 마늘의 씩씩함에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끼고 생기가 돋는다.
지난번에 1차 추비를 했을 때보다 더욱 건강해지고 키도 더 커져있다.
오늘은 2차 추비를 했다.
이번에도 엽면 시비를 했다.
이번에는 요소의 양을 조금 늘렸다.
물 20리터 + 요소 400g + 황산가리 200g을 분무기에 넣고 잘 녹여 시비를 했다.
지난번 1차 추비때 올린 글을 보신 방문객께서 전자 저울이 없으니 요소 400g이 어느정도의 양인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종이컵에 요소와 황산가리를 각각 넣고 한컵당 무게가 어느정도인지를 측정해 희석을 했다.
종이컵 한컵에 들어가는 황산가리의 무게는 258g 이다...
조금만 덜어 황산가리량을 200g 정도로 맞춰서 분무기에 넣고....
이어서 종이컵에 요소를 넣고 무게를 잰다...
요소 한컵의 무게는 125g 이었다.
요소는 3컵(375g = 3컵 * 125g)과 추가로 1/4컵 정도를 넣어 대충 400g으로 맞춰 물과 희석을 했다.
추비에 앞서 고자리파리 예방을 위해 먼저 토양살충제인 후라단을 살짝 뿌렸다.
먼저 서산 육쪽마늘에 시비를 했다.....
지난번에 감나무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할때 마늘밭까지 튄 석회유황합제가 마늘에 뭍어 마늘 잎이 군데군데 희끗희끗하다.
마늘은 유황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 지장이 없다.
육쪽마늘로 유명한 서산, 태안지역의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추비로 유황을 엽면시비하기도 한다고 하니 오히려 추비를 한번
더 한 셈이다.
태안에서는 유황 엽면시비를 한다는 신문 기사를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사실 감나무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할때 의도적으로
마늘에 유황합제가 날려 살포되도록 했었다.
마늘의 유황성분은 마늘 특유의 향을 좋게 해 마늘 맛을 좋게 한다고 한다...
유황성분은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유황오리가 좋다고 하고 가격도 비싼가보다...
마늘을 파종하기 전에 석화유황합제를 토양 살포 후 마늘을 파종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실험을 이번에는 하지 못했었다.
지난번 1차 추비때보다 많이 자랐다... ^^*
이어 난지형 마늘에도 살포를 했다..
난지형 마늘은 무척 크다.. ^^
앞으로 할 일은 4월의 날씨를 잘 관찰해 봄 가뭄이 있을 경우 관수를 해 줄것이다.
4월중 관수가 마늘의 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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