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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이 달콩이의 귀농풍경

따스한 봄볕에.......

by 달콩이네 농장 2012. 3. 28.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더니....

따스한 봄햇살이 좋아 햇살 가득 받으며 잠깐 일을 했는데 그새 얼굴이 불그스레 그을렸고, 코는 주정뱅이 딸기코 처럼 빨갛게 익어 있다....   

 

겨우내 움추리며 따스한 햇살을 그리워하다가 맞이하는 이른 봄의 햇살은 포근하게 느껴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여름내 찌는듯한 태양열은 가을까지도 햇볕을 피하려는 심리가  이어져 노출이 적게 되므로  가을볕보다는 아무래도 봄볕에 얼굴을 쉽게 그을리는게 아닌가 싶다... 

 

 

 

 

가을에 검게 그을린 얼굴은 그래도 여름 휴가의 잔상처럼 보여 남 보기에도 그다지 민망하지 않은데...

 

봄에 검게 그을린 얼굴은 촌티를 팍팍!!! 낸다.. 

지금 내 모습이 그렇다... ㅋㅋㅋ  

 

그래도 좋다.. ^^*

농사꾼으로 새롭게 태어난 내 모습에 나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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