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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오늘 한 농사일

병아리 부화기 재가동~

by 달콩이네 농장 2012. 3. 12.

작년에 두번 부화를 하고 창고 깊숙이 처박아 놓았던 부화기를 꺼내와 청소를 했다.

문짝도 떨어져 있고, 습도 유지를 위해 설치해 놓았던 막걸리 통도 아내가 홀라당 잘라버렸다.

부화기 위에 다른것을 올려 쌓아 놓기 위해 거추장스러워 잘라버렸다고 한다. 헐~ 

 

걸레로 대충 청소를 하고, 다시 나사못을 찾아 경첩에 박아 문을 달고, 짧게 잘린 막걸리 통은 뚜껑만 남기고 버렸다.

이렇게 대충 손을 보고 부화기를 지 안으로 옮겼다. 우선 부화를 시작하고 내일 새 막걸리 통을 찾아 뚜껑에 달기만 하면 된다. ^^*

 

일년만에 만져보니 온도 조절기 셋팅이 헷갈린다.

우선은 작년에 설정해 놓은대로 부화를 시작하고 작년에 부화기 만들때 남긴 글을 보고 재설정을 하기로 했다.

 

옆집 나리네서 유정란 33개를 주셨다.

부화를 하기 위한 유정란은 산란한지 열흘이 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대략 일주일 가량 모아 놓은 알들이라고 하니 부화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며칠 후 검란을 해 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하나씩 둘씩 계란을 부화기에 넣는다...

 

오골계 알이 8개, 토종닭 알이 25개다.

 

 

 

조금씩 부화기 내부 온도가 올라간다.. ^^

 

예정대로라면 4월 3일쯤에는 병아리가 부화될 것이다. 

이번에는 허무하게 너구리들에게 다 키운 닭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병아리가 부화하기 전에 닭장부터 만들어야겠다..

봄이 되니 다시 바빠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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