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에 심은 매실 묘목 중 간벌수 배치가 잘못돼 간벌수는 모두 뽑아 재배치를 하고 다시 심어야 했다.
처음에 심을 때 품종별 특성을 잘 파악을 하고 심었다면 두번 일을 하지 않아도 될것을.....
옥영 품종은 초기 수세는 좋으나 성목기에 수세가 갑자기 약해지고, 반대로 고성 품종은 성목이 될수록 단과지 형성이 잘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영구목은 고성으로하고 간벌목은 옥영으로 배치하여 심었을텐데....
과수에 대한 짧은 지식이 빚어낸 소치인걸 어쩌랴~ 지식이 짧으면 몸이 고생하는 수밖에... ㅎㅎ
처음엔 기왕 심어 놓은 것이니 그냥 놔둘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두고두고 후회를 할것만 같아 결국 다시 옮겨 심기로 했다.
오늘 하루만 고생하면 앞으로 10년 이상 할지도 모를 후회를 없앨 수 있는데 오늘 하루 귀찮다고 그냥 놔두고 오랫동안 후회거리를 남겨 놓을 수는 없었다.
다행히 비소식이 있어 이번에는 따로 물을 주지 않고 그냥 옮겨 심기만 했다.
수분수를 심어 놓은 가운데 열이다..
남고-고성-울산매-고성-남고-고성-수분수(품종 모름)-고성-울산매-고성-남고-고성-울산매의 순서로 심어져 있던 것을
남고-옥영-울산매-옥영-남고-옥영-수분수(품종 모름)-옥영-울산매-옥영-남고-옥영-울산매의 순서로 바꿔 심었다.
수분수인 남고와 울산매 사이에 간벌목인 옥영을 심은 것이다.
묘목의 접목 부분이 땅 위로 살짝 나오도록 하였고, 묘목을 심은 부분은 지표면보다 20cm 정도 높게 하였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검정 비닐로 묘목 주변을 멀칭해 잡초 방제와 수분 유지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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