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만들기 2차 시도!!

무말랭이 만들기 2차 시기에 도전한다.

1차 시기에서는 썰은 무우를 바로 건조기에 넣고 설정온도를 58도로 맞추고, 배습대기시간을 07로 맞춰 놓다보니 무우를 말리는게 아니고

무우를 찌는 꼴이 되어, 무우가 거므티틱하게 변해 모두 버려야 했다.

 

 

이번에는 썰어 놓은 무우를 우선 양지 바른 정원에 망사를 깔고 펼쳐 널어 바람과 햇빛으로 이틀 ~ 3일간 1차 건조를 한 뒤 건조기에 넣었다.

 

건조기 설정온도도 30도로 낮추고, 시간은 24시간으로 설정해 중간 점검을 해가며 말리기로 했고, 배습대기시간은 '0'으로 맞춰 건조기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로 배습이 되도록 설정을 1차 시기와는 완전히 다르게 하여 시도를 한다..

 

씹히는 맛이 좋도록 만들기 위해 무말랭이 굵기를 좀 도톰하게 썰었기 때문에 말리기 과정이 조금은 더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처음에는 두판 정도만 넣어 시뮬레이션을 해 본 후 건조기에 가득 넣어 건조를 할 생각이었으나

가끔씩 엉뚱하게 서두르는 못된 습관이 다시 발동해 건조기에 가득하게 썰은 무우를 넣고 가동을 시켰다..

온도를 높게 설정하지 않았으니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또한 자연건조 기간을 이삼일 가진 후에 넣는 것이니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번 건조가 성공하면 이만큼의 양을 다시 한번 더 가동해야 무말랭이 말리기가 완료된다.

아직 건조기에 들어가지 못한 무말랭이는 어머니 집 뒤 논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깔아 펼쳐 널어 자연건조를 시키고 있다.

 

예쁘게 잘 마른 무말랭이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