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서리태를 반 베었다...
전체 서리태중 남아 있는 반만 베어내면 콩베기는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된다.
엄청 풀이 많은 콩나물콩 밭이 남기는 했지만 사실 그 밭은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콩베기는 전정기를 이용하였고, 베어 낸 콩을 밭 중간중간에 쌓아 놓은 후 트렉터에 달아 놓은 트레일러에 콩을 실어 갑바가 있는 곳까지 옮겨 놓았다..
트렉터가 콩 베어 놓은 곳으로 이동하며 트레일러에 콩을 실으면 된다..
그나마 서리태 밭은 나름대로 제초작업을 한답시고 몇차례 예초기로 풀을 베긴 했지만 역시나 서리태 밭도 풀이 엄청나다..ㅋㅋ
트레일러가 무척 크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다..
서리태가 영글어 가는 것이 하루하루가 다른것 같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잎이 많아 보였던 자가보유 종자 서리태도 이제는 잎이 많이 떨어졌다.
오전까지만해도 멀쩡했던 과수박사님이 주신 종자의 서리태는 오후가 되자 콩깍지가 벌어지며 콩알이 튀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과수박사님표 서리태는 내일 아침에 베기를 모두 마칠 생각이다..
더이상 미뤘다가는 콩알줍는 일이 더 많아질것 같다.. 얼마남지 않은 과수박사님표 서리태는 오후들어 콩깍지가 벌어지며 콩이 튀어 베는 것을 보류하고 내일 이른 아침에 베기로 한 것이다..
아무래도 과수박사님표 서리태는 자가보유종 서리태에 비해 결실이 빠른것 같다.
메주콩의 경우에도 선유콩과 태광콩은 대원콩에 비교해 결실이 빠르듯이 서리태간에도 결실 시점 차이가 있는것 같다.
자료를 찾아본 결과로는 서리태 중 청자3호는 재래종 서리태보다 10일 정도 결실이 빠르다고 한다.
아직 청자3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를 못하여 과수박사님이 나눔해 주신 서리태가 혹시나 청자3호가 아닌지 하는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요즘 내가 자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메주콩의 품종별 특성 및 차이점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콩 모양만 봐도 이것은 메주콩의 어느 품종이며, 다른 품종과 비교하여 어떠한 장단점이 있으며, 품종별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은 어떠하며 대처법은 무엇인지 까지 막힘없이 나올 수 있는 정도까지 공부를 하고자 한다.
메주콩의 자료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리태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있는 조사를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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