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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콩 재배

메주콩 수확 시작

by 달콩이네 농장 2011. 10. 18.

메주콩 중 중만생종인 선유콩은 이미 콩대를 뽑아 하우스에 널어 놓아 지금은 하우스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콩깍지 벌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만생종인 대풍콩도 많은 콩들이 잎이 떨어지고 꼬투리가 말라가고 있다.

 

콩밭에 들어가 마른 콩의 콩대를 살짝 흔들어 보니 콩알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콩깍지와 콩알이 분리 되었다는 증거다. 이제 콩을 수확할 시기가 된 것이다.

대풍콩은 아직까지 잎이 많이 달리고 콩깍지가 파란색인 것들도 많아 우선은 콩잎이 떨어지고 콩깍지가 노랗게 변한 것부터 뽑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콩대를 예초기로 벨 생각이었는데 부분부분 익은 콩과 아직 익지 않은 콩이 섞여 있어 그냥 잎이 떨어지고 콩알과 꼬투리가 분리되 소리가 나는 콩들만 뽑아 멍석을 깔고 그 위에 널어 말리기로 한 것이다.

 

아내는 등외급 고구마 저가 판매를 위해 포장을 하고 나는 어머니를 모셔와 도움을 청했다.

 

 아직 남은 선유콩은 바짝 말라 콩알이 튀는 것도 있다..

 

 

 

 이 정도의 콩들은 대부분 콩이 익어 꼬투리와 콩알이 분리되어 흔들면 콩알 소리가 들린다.  잎도 다 떨어져 콩깍지만 남아 앙상하다.

 

 

아직까지 이렇게 잎이 달린 콩은 나중에 틈나는 대로 밭에 들러 익어 가는 상태를 보며 뽑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잎이 푸르게 붙어 있는 콩들도 많다..  틈틈이 놀이삼아 나와서 뽑아 말릴 예정이다.. 

 

 우선은 마른 콩들만 뽑아 널었다....

어머님의 도움으로 일이 한결 수월했다..

 

메주콩을 뽑고 콩나물 콩도 뽑아 따로 갑바(멍석)을 깔고 널어 말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하다.  어제 뽑은 콩밭에 나가보니 무서리가 내려 하얀 눈을 맞은 것 같다..

 

 

따로 뽑아 말리는 콩나물 콩도 하얗게 서리를 맞았다..

 

앞으로 틈나는대로 메주콩을 뽑아 널어 말리고 탈곡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콩 탈곡기를 임대해 밭으로 들어와 탈곡을 할 예정이다.

한번에 콩을 수거하면 보통일이 아닐텐데 이렇게 익은 콩부터 뽑아 말리니 일이 분산이 돼 수확에 별 어려움이 없다.

또한 서리태 콩은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을 해도 되므로 콩 수확은 아직은 그다지 급하다는 맘은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익은 메주콩을 한번에 수확하려고 그냥 놔두면 콩들이 튀어 손실이 클것 같아 이렇게 조금식 조금씩 익은 콩들부터 수확하여 말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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