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 적기는 언제??

콩은 언제쯤 수확을 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콩의 수확적기는 수분 함량이 15%내외 일 때 최적기인데 수분측정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쉽게 콩대를 흔들어서 찰랑거리는 듯한 소리가 나면 수확하면 돼고

아니면 콩방울을 손톱으로 세게 눌러 약하게 금이 날 정도면 최적의 수확 조건입니다.

대부분의 콩들의 잎이 떨어지고, 콩알과 꼬투리가 분리돼 소리가 날 때

콩대를 베어 놨다가 콩알과 콩 꼬투리, 콩대가 충분히 마른 다음에 탈곡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수확한 콩의 판매가 사실상 소농의 최대 애로사항이라고들 하십니다.

상인에게 팔면 값을 후려치고 상인들은 보통 나물콩은 40키로 한포대에 4만원 내외, 메주콩은 3만원이상의 이문을 남기고

바로 대수집상에게 넘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판매를 하는것 보다는 그나마 농협으로 계통 출하 하는것이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사실 농협으로의 출하도 농민들에게는 달갑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농협으로 출하를 해도 소비자 시장 가격과 농민이 출하한 가격과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죽어라 농사짓고도 농민들에게 돌아 오는 수익은 중간 유통 관련자들의 수익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의 원천적 개선 방안은 농민과 소비자 간의 직거래 유통 구조를 확산 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 될 때 소비자와 농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원래 콩값은 서리태, 검정콩, 콩나물콩, 메주콩, 두부콩 순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혹시나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릴지도 모르겠으나 내년에는 이점을 참고해서 콩을 심는게 좋을둣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