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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콩 재배

메주콩(조생종 선유콩) 일부 수확

by 달콩이네 농장 2011. 10. 3.

선유콩은 다른 메주콩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아 수확이 빠른듯 하다.

장마로 파종일이 많이 늦어 일부는 7월 5일에 파종을 하였고, 다수는 7월 15일 경에 파종을 하였는데도

벌써 콩잎이 누렇고 꼬투리가 말라가고 있다.

파종 후 성장 기간이 불과 3개월 정도만의 수확인 것이다.

 

반면 대풍콩 종자로 보이는 자가 재배종 메주콩은 아직도 잎이 푸르고 꼬투리도 파랗다.

워낙 파종일이 늦어 선유콩은 키가 짧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키가 불과 40~50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결구도 잘 되 키가 큰 대풍콩보다 콩알의 크기는 오히려 선유콩알이 더 크다.

만약 파종을 5월 중순경 했더라면 수확량이 엄청 많았을 것 같다.

키는 작지만 꼬투리도 제법 많이 달았다.

 

 

메주콩은 워낙 파종을 늦게 한 탓에 순자르기를 하지 않았다.

만약 파종을 일찍하고 순자르기를 해 준다면 수확량이 엄청 많을 것 같다..

 

아내는 콩잎이 바짝 마른 일부 선유콩을 뽑아 하우스에 널어 말리고 있다..

7월 15일에 파종한 선유콩은 7월 5일에 파종한 대풍콩보다는 잎이 더 누렇기는 하지만 아직은 약간 더 있어야 수확을 할것 같다..

 

하우스에 널어 놓은 콩을 보고 얼마나 뽑았나 보려고 콩밭엘 가 보았더니 겨우 한이랑 정도 뽑아 널은 것이다..

 

결실의 계절이 돌아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

당분간 무척이나 바빠질것 같다..  이보다 15배 이상 많은 메주콩을 수확해야 하고 서리태도 그 이상으로 수확을 해야 한다.

 

파종할때는 수확의 날을 기대하며 힘든 것을 잊었는데 막상 수확철이 다가오니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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