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이토록 뜨거운 햇살은 다 받으며 땡볕에서도 꾿꾿이 견디는 나무들이 대견하다.
수확을 앞둔 나무는 만삭의 임산부와도 같을텐데....
이 더위에 얼마나 힘들까~~!!
엄마의 노고에 보답이라도 하듯 예쁜 아기가 태어났다.
이 얼마나 예쁜가~~~!!
아기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엄마도 힘들었겠지만 올망졸망 똘똘하게 잘 버텨준 예쁜 아기들이 대견하다.
더러 땀띠가 난 아기도 있고, 벌레에 물린 아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기들은 모두 건강하고 토실토실하다.
이제 이녀석들을 모두 인큐베이터에 담아 모두 시원한 저온저장고에서 힐링의 시간을 주고자 한다.
적과를 한답시고 했는데도 가지가 느러질 만큼 많이 달렸다.
바이오체리 하나를 먼저 맛본다...
아직도 신맛이 많기는 하지만 맛있다.
한 사나흘 정도 후숙을 하면 훨씬 맛이 좋을것 같다.
수확을 마쳐 이젠 자그마한 열매만 남겨 놓은 퍼플퀸과 크기를 비교해 본다.
작은 퍼플퀸인데도 역시나 바이오체리는 이보다 더 작다.
아직은 수확이 까마득히 먼 추희자두와도 크기를 비교해본다.
피부 색깔은 새까맣지만 속살은 노르스름~ 맛있는 색깔이다.
이제부턴 플루오트가 외롭겠구나.... 바이오체리 친구들이 모두 떠나가니.... 작년 가을에 삭아접한 플루에트 신초에서 착과된 5개의 플레이버 킹들을 둘러봤다.
허걱~~~!!
얼마전에 작은 상처가 있는것 같았던 과일 하나가 부분적으로 썩어가고 있당....ㅠㅠ
충해를 입었던 것이었나보다.
그렇다고 그냥 따 버리긴 너무 아까워 말짱한 부분을 살짝 맛봤다.
맛이 환상적이다.
속살 색깔 또한 환타스틱~~~!!
5개의 플루오트중 2개의 플루오트가 충해를 입었다.
옥수수 수확에 정신없는 사이에 심식나방에게 당한것 같다. ㅠㅠ
충해를 입은 다른 플루오트도 맛을 본다.
당도도 엄청나고 과즙도 많다.
이제 남은 플루오트는 총 3개!
과피 색깔은 우중충하지만 과피를 통해 살며시 비춰지는 붉은 속살의 실루엣이 강한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이 사진이 이틀전인 29일에 찍은 사진인데 오늘 아침에 보니 속살의 붉은 빛 실루엣이 더더욱 강렬하다.
앞으로 일주일만 잘 버텨 주렴~~
이 오빠가 많이많이 사랑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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