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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플루오트 플레이버 킹 품종 당도 측정

by 달콩이네 농장 2018. 8. 6.

하이브리드 과수의 당도 측정과 맛 비교를 해보기 위해 멀리 익산에서 과수박사님과 부여에서 김영동님이 저희 농장을 방문하셨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사전적 의미는 "두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진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과수란

두가지 이상의 과종을 교잡하여 만든 새로운 과일입니다.


즉, 살구와 자두를 교잡해 살구맛과 자두맛이 동시에 나는 과일이라던가...

거기에 한번 더 자두를 교잡해 자두맛이 강하고 살구맛도 살짝 들어가 두가지 과일맛의 장점이 합쳐진 그런 과일들 입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때 배운 생물의 분류에 "종-속-과-목-강-문-계"라는 것이 있었던 것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워낙 생물학적 지식이 짧아 정확치는 않으나 같은 "과"끼리는 교잡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과의 분류는 복숭아, 자두, 살구, 매실 등과 같이 과일 안에 씨핵이 들어 있는 핵과류....

배, 사과와 같은 인과류....

고염, 감은 진과류....

요정도 입니다.


따라서 서로 과가 다른 배와 복숭아 또는 사과와 자두를 교잡할 수는 없어도

과가 같은 복숭아와 살구 또는 자두와 복숭아를 교잡한 신종 과일은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개 이상의 과종을 교잡해서 하나로 합쳐 만든 새로운 과종을 하이브리드 과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매실과 자두를 교잡해 만든 노천매....

자두와 체리를 교잡해 만든 바이오체리....

복숭아와 자두를 교잡해 만든 피치 플럼....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플럼코트.....

플럼코트 처럼 한번 교잡을 한 과종에 또다시 자두를 교잡해 만든 플루오트....


이런 과종들이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과수들 입니다.

각각 다른 종별 장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의도로 하이브리드 과수를 만들기는 하지만

때로는 장점이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죽도 밥도 안되는 엔트로피 효과 즉, 역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직 생소한 하이브리드 과수를 재배코자 할때는 반드시 먼저 그 과일을 먹어보고 재배 여부를 결정해야 됩니다.


엔트로피 효과가 나타나는 과수를 심으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 이상의 기간을 허송세월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플럼코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플럼코트라고 해서 모든 품종의 플럼코트가 엔트로피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만 플럼코트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울분을 토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분들이 그 플럼코트 품종을 먼저 맛보았다면 그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과종이라는 말에 팔랑귀가 되어 선뜻 덤벼든 농민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맛도 모르면서 신종이라는 홍보로 농민의 귀를 현혹한 많은 묘목업자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매사 모든 신종 과수를 생산할 때 먼저 꼼꼼히 맛을 보고 시장성을 고려한 후 묘목을 생산하는 과수박사님을 다시금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묘목업자들이 모두 과수박사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여에서 오신 김영동님은 현재 농약제약회사에 근무하시며 퇴직 후 재배할 과종을 신중히 찾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실 김영동님도 확실치 않은 품종을 일부 식재해 살짝 아픔을 맛보긴 하셨다고 합니다.


달콩이는 과수박사님 덕에 안전빵으로 먼저 맛부터 보고 식재 여부를 결정하게 됐으니 인복이 넘쳐나는 놈인가 봅니다. ^^*


오늘 당도 측정과 맛을 볼 과종은 플루오트 플레이버 킹 품종과 피치 플럼 트리 라이트 입니다.

그중 오늘의 조용필은 플레이버 킹 입니다.


당도 측정의 개막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인기 신인가수 '피치플럼 트리라이트' 입니다. 

중간에 바이오체리, 퍼플퀸 자두, 플레이버 퀸이 출연을 하고, 오늘의 조용필은 맨 나중에 무대를 화려히 장식할 겁니다.


먼저 피치플럼의 당도를 측정해 봅니다.

피치플럼 트리라이트는 복숭아와 자두를 교잡해 만든 하이브리드 과수입니다.


피치플럼의 비쥬얼은 완전히 복숭아 입니다.

과육은 일반 복숭아보다 훨씬 단단합니다.


만약 맛도 좋다면 수많은 복숭아 농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기대주가 되겠지요.

당도와 맛이 기대됩니다.


허걱~~~~!!

당도를 측정해 보니 피치플럼의 당도9.5브릭스 밖에 안나옵니다.

아직 수확 적기가 아닌가?????


피치플럼의 맛을 보았습니다.

자두와 교잡을 해서인지 일반 복숭아보다 신맛이 강합니다.


수확 적기가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제 입에는 영 아닙니다.


조금 덜 딱딱한 것은 덜하려나 해서 하나 더 측정을 해 봅니다.


이번엔 10.8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아직 숙기가 아니래도 당도는 어느정도 나와주고 신맛이 나다가

완숙기에 가까워질수록 당도는 조금 더 올라가고 신맛은 좀 줄어야 하는데 이정도 당도로는 완숙기가 되더라도 원하는 당도까지 올라가긴 어려울듯 합니다.

더더군다나 요즘처럼 햇볕 좋은 날씨에 이정도 당도라면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과수박사님께서 알려주신 바로는 33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당도가 더 오르지는 않는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기대 이하입니다.


이구동성 " 이건 아닌것 같다..."라고 하십니다.


김영동님은 피치플럼을 식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셨다는데 오늘 맛을 보고 계획을 접었다며 맛보길 잘했고, 부여에서 온 보람이 있다고 하십니다.


과수박사님은 포스팅할때 너무 두들겨 패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번엔 제가 사부님 말씀을 한귀로 흘립니다.


제가 입 다물고 있으면 피눈물을 흘릴 농민이 한명이라도 더 생길테니까요...

방임도 죄라고 생각해 개인적인 냉정한 평가를 올립니다.


물론 제 평가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완숙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완숙기의 맛까지 본 후 식재를 고려해야 할 품종 같습니다.



두번째로 측정할 과종은 바이오체리 입니다.

바이오체리는 자두와 체리를 교잡해 만든 하이브리드 과수 입니다.

숙기는 중부지방의 경우 8월초입니다.

요즘이 수확 적기 입니다.

바이오체리는 달콩이네 농장에서 바로 따 온 것으로 측정을 합니다.



먼저 과실의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피치플럼과 퍼플퀸 자두, 바이오체리를 함께 놓고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당도측정기를 깨끗이 닦고 바이오체리의 과즙을 당도계에 떨어뜨립니다.


바이오체리는 몇 브릭스나 나오려나....??


허걱~~~!!

바이오체리의 당도가 무려 18브릭스나 나옵니다.

엄청난 당도 입니다.


바이오체리는 플루오트와도 친화력이 좋아 플루오트 접목도 잘되고, 추희자두와 플루오트의 수분수 역할도 합니다.

이정도의 당도면 상품으로써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7월에 수확해 신맛이 강하다고 느꼈었고, 바이오체리 맛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바이오체리도 맛을 봅니다.

김영동님의 평가는 따따봉~ 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맛 본 플레이버 슈프림 맛의 여운이 강하게 남아 그보다는 좀 못한것 같아 따봉~ 정도 입니다.

이정도면 수분수 역할을 겸하며 판매도 순조로울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누가 작명을 했는지 이름에 체리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바이오체리라고 하지 않고 바이오자두 또는 체리자두라고 했으면 딱 좋으련만....

소비자가 체리로 오인해 판매가 잘될지는 모르나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뒷통수 맞기 딱 좋은 이름입니다.


체리맛을 기대하며 먹으면 분명히 실망을 하고, 속았다는 생각이 들기 똑참이거든요...

하지만 자두맛을 기대하고 먹는다면 분명 좋은 반응이 나타났을 텐데.... 


바이오체리는 흑등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이 또한 체리라는 한자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좀 그렇습니다...ㅠㅠ

앞으로는 저만 체리자두라고 작명하고 판매를 해볼까나???  ㅎㅎ 

암튼 바이오체리는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다음으로 측정할 과종은 퍼플퀸 자두 입니다.

퍼플퀸 자두는 7월 15일~25일경이 숙기인 자두 품종중 하나 입니다.

퍼플퀸 자두는 7월에 수확해 현재 달콩이네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며 판매중인 과일입니다.


퍼플퀸 자두의 당도14.1브릭스가 측정됐습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13브릭스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달다고 느끼는 맛 입니다.


퍼플퀸 자두를 시식해 봅니다.


퍼플퀸 자두는 과즙이 조금 더 풍부한것 같습니다.


과수박사님은 앞서 맛본 3가지 과일중 퍼플퀸이 제일 맛이 좋은것 같다고 하십니다.

김영동님은 아직까지는 바이오체리가 1등이라고 하시고....


달콩이는 퍼플퀸과 바이오체리 중에서 결정을 못합니다.

얼마전까지는 퍼플퀸이 훨씬 맛있었는데 오늘 당도계 숫치를 봐서 그런가 바이오체리가 더 맛있는것 같기도 하고, 퍼플퀸이 더 맛있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확실한건 당도계의 수치상으론 비록 퍼플퀸의 당도가 바이오체리의 당도보다 더 낮지만 우리 인간의 혀가 느끼는 당도는 오히려 퍼플퀸이 더 달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퍼플퀸은 그만큼 바이오체리에 비해 신맛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입맛이 간사하지요~~  ^^*


퍼플퀸 자두의 장점은 추희자두에 비해 해충의 피해가 현저하게 적다는 것입니다.

병해충 방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도 피해가 적어 재배가 쉬운 품종입니다.


네번째로 측정할 과일은 플루오트 플레이버 슈프림 품종입니다.

플루오트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한 것에 다시 자두를 한번 더 교잡해 만든 과종입니다.


플루오트에는 여러 품종이 있습니다.

자두의 품종들을 달리해 교잡해 여러 품종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품종에 따라 수확 적기가 7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합니다.


플레이버 퀸 품종은 8월 15일 경이 수확 적기로 판단되는 품종입니다.

아직 숙기가 되려면 열흘 이상이 지나야 되므로 신맛이 강하며 품종 특유의 맛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숙기가 안되어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측정에 들어 갑니다.


당도 측정에 앞서 먼저 피치플럼과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피치플럼보다는 약간 작지만 과일 크기가 제법 큽니다.


전자저울도 꺼내와 중량 측정도 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그부분을 놓쳤습니다.



플레이버 퀸의 당도 측정을 위해 과일을 자르니 가운데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것은 병해충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고 품종 특성입니다.

추희자두의 대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정도 크기면 플레이번 퀸중에서는 대과쪽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플레이버 퀸의 당도를 측정해 보니 14.1브릭스가 나옵니다.

피치플럼의 완숙기를 정확히는 알지 못하나 플레이버 퀸의 경우도 미숙과인데도 당도가 14.1브릭스가 나옵니다.

하지만 먹어보지 않아도 맛은 신맛이 많을 것입니다.

아직 숙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즉, 완숙기가 되지 않아도 신맛이 강해서 우리네 인간의 입에는 덜 달게 느껴질 뿐이지 실질적인 당도는 이미 어느정도 올라 있다는 것입니다.

피치플럼과는 완전히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제 플레이버 퀸의 맛을 봅니다.


예상했던대로 신맛이 많이 납니다.

실제로 14.1브릭스면 꽤나 달게 느껴질텐데 아직 완숙이 안되서 강한 신맛 때문에 단 맛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신맛만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플레이버 퀸은 완숙기에는 15브릭스 내외의 당도까지 나올것 같습니다.


블친님 중에 충북 진천에서 플레이버 퀸을 식재하신 분의 말씀으로는 자두는 감히 플루오트와 비교할 수없는 맛이라며 플레이버 퀸의 맛을 극찬하십니다만 사실 저는 플레이버 슈프림 품종의 맛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에 아직까지는 식재계획 품종에서 빠져 있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버 킹의 수분수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식재를 해도 충분히 그 가치는 할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일단은 과가 바이오체리보다는 크기 때문에 수분수 역할을 하면서 판매를 겸하는 품종으로써라면 바이오체리보다는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음으로 오늘의 휘날레를 장식할 오늘의 조용필~ 

플레이버 킹의 당도를 측정해 봅니다.


플레이버 킹 또한 플루오트 품종중 하나입니다.

즉, (자두+살구) + 자두 = 플루오트  

자두와 살구를 교잡한 것에 다시한번 자두를 더 교잡한 과종입니다.


지난 가을 바이오체리 나무에 접목한 플레이버 킹 접수에서 착과된 과일을 수확합니다.

플레이버 킹의 수확 적기는 8월 10일경으로 추측합니다.


아직 수확하려면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하는 품종입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붉게 착색이 된 과일은 충해를 입은 과일입니다.

정상적인 과일이라면 속살의 색깔이 과피에 비춰질랑 말랑 속살의 실루엣이 과피에 나타날 정도의 색깔입니다.


이정도의 색상이 플레이버 킹의 과피 색깔입니다.

잎눈과 꽃눈이 함께 있는 접수에 착과한 과일이라 정상적인 과일보다는 크기가 좀 작은 편입니다.


 

지난 가을 바이오체리에 접목할 플레이버킹 접수를 제공해 주셨던 블친님이신 비바킴님께서 당도측정에 사용할 플레이버 킹 과일까지 따서 보내 주셨습니다.


비바킴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왼쪽 4개는 충해를 입어 붉게 착색이 된 킹 과일이고, 오른쪽 4개는 충해를 입지 않은 정상과 입니다.

참고로 이 플레이버 킹 과일은 수확 적기를 열흘 정도 앞둔 8월 2일에 수확해 발송한 아직은 적기에 이르지 못한 과일입니다.


플레이버 킹의 당도를 측정해 봅니다.


플레이버 킹의 당도15.8브릭스나 나옵니다.

작년에 처음 맛을 본 플레이버 슈프림의 당도도 15.8브릭스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택배를 받아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던 것이라 온도는 25.9도로 다른 과일보다 조금 낮게 측정되는데도 15.8브릭스가 나옵니다.

온도와 당도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것인가???? ㅎㅎ


과육의 색깔도 환상적입니다.

이제 플레이버 킹의 맛을 봅니다.



과즙도 풍부합니다.

마치 윤기가 좔좔 흐르는것 같습니다.


맛은 입으로만 보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육의 색깔이 푸르스름한 퀸 품종보다는 붉은 킹 품종이 훵씬 맛있을것 같습니다.


눈맛은 몇점을 줘야 하나????

껍질을 벗기지 않은 킹은 낙제점인고, 벗겨 놓은 킹은 만점이니.... ^^*

플레이버 슈프림과 플레이버 킹은 반전의 과일이라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듯 싶네요.


아직 완숙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맛은 합격이다.

아직은 살짝 신맛이 있지만 그래도 단맛이 신맛을 지배할 정도의 맛이다.


완숙기에 먹은 플레이버 슈프림의 맛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이정도면 완숙기에는 능히 플레이버 슈프림의 맛을 따라 잡을만 하다.


이상 5가지의 과일 맛을 본 평가는 과수박사님, 김영동님, 달콩이 그리고 아내 알콩이까지 모두 플레이버 킹에 최고점을 줬습니다.


당도 측정상으로는 바이오체리에 이어 2등을 기록한 것에 의구심이 들어 충해 입은 플레이버 킹의 당도를 하나 더 측정해 봤어요.

이번에는 16.4. 브릭스가 나왔네요.

정상과에 비해 신맛도 많이 빠져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그럼 혹시 앞서 측정했던 바이오체리가 정상보다 너무 높게 당도가 나온건 아닐까 해서 바이오체리도 하나 더 당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다시 측정해 본 바이오체리의 당도는 16.6브릭스~!!


당도에서는 바이오체리가 1등!!

맛은 플레이버 킹이 1등!!


종합 평가 (당도 + 맛)은 플레이버 킹이 1등!!

오늘의 MVP는 플레이버 킹 이었습니다.


다섯가지 과종의 당도와 맛 평가를 정리해 표로 만들어 봅니다.

 


당도(브릭스)

맛 평가

피치플럼

9.5~10.8

복숭아의 단맛보다 자두의 신맛이 강해

이맛도 저맛도 아닌 어정쩡한 맛

바이오체리

16.6~18.0

적당한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매력있는 맛

퍼플 퀸

14.1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이 적어

단맛이 많이나는 대체로 양호한 맛

플레이버 퀸

14.1

아직은 미숙과라 신맛이 강하나 완숙기에 신맛이

조금 빠지면 맛이 아주 좋을것 같은 기대되는 맛 

플레이버 킹

15.8~16.4

적당한 신맛이 뒷맛을 당기게 하며, 당도가 좋고, 과즙이 풍부하며,

너무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과육의 강직도로

식감이 좋고 맛있음



맛 평가는 소비자들의 연령층과 성별 등에 따라 선호하는 맛이 다를 수 있는데 오늘의 맛 평가는 비록 4명이 함께 했으나

모두 연령대가 비슷하므로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과종마다 각각 완숙기가 다르며, 모든 과일은 완숙기에 가장 맛이 좋은 점을 감안한다면 맛 평가의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비록 4명이 함께 맛을 보았으나 막상 글의 작성은 달콩이 자신이 홀로 하다보니 지극히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새로운 과종을 식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각의 과일들을 일부는 남겨 후숙 후 다시한번 당도를 측정해 볼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실 비바킴님은 완수기에 수확하는 플레이버 킹의 당도를 측정해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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