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박사님께서 플루오트 플레이버 퀸 품종 과일을 시식해 보라고 몇개 보내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플레이버 슈프림 품종을 너무 맛있게 먹어 이번에도 기대가 컸습니다.
올해 첫수확을 하는거라 갯수는 많지 않습니다.
과수박사님이 말씀하셨던대로 열과가 좀 있네요..
과피 색깔은 녹색을 띤 황색입니다.
전자저울에 올려 과중을 체크해 봤습니다.
플레이버 퀸의 평균 과중은 100~150g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 녀석은 129g이 나오네요.
약간 작아 보이는 것을 올려보니 123g이 나옵니다.
제일 작은것을 재봤더니 119g이 나오네요.
제일 굵은 것은 131g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당도 체크부터 해 봤습니다.
14.5 브릭스가 나오네요.
맛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과육 색깔도 궁금해서 먹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억누르며 칼로 잘라 보았습니다.
과육의 색깔은 사과와 비슷하나 사과보다는 약간 노르스름하고 과육에 수분이 많습니다.
드뎌 시식~~~!!
맛은 어떨까????
플라보 슈프림을 처음 먹어보고 놀란 기대가 너무 컸는지 그때 처럼 깜짝 놀랄 맛은 아니었습니다.
분명 자두보다는 맛이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살쩍 아쉬운 마음이 남네요.
플라보 슈프림에 놀란 후휴증 때문일까????
색깔이 초록색이라 그럴까??
분명 시지는 않은디....
그렇다고 달지 않은것도 아니고....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음..........
플라보 슈프림은 감칠맛이 있었는데 반해 플레이버 퀸은 감칠맛이 부족하다라고나 할까???
자료에 의하면 17브릭스 이상이라고 하는데 17브릭스까지는 안나오고 15.5 brix가 나오네요.
사실 15브릭스만 되도 엄청 달아요~ ^^
만약 플라보 퀸을 먼저 먹어보고 플라보 슈프림을 나중에 먹었다면 플레이버 퀸에게도 엄청난 매력을 느꼈을텐데 이번엔 기대가 커서인지 달콩이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일반 자두보다는 훨씬 당도가 높아 맛있습니다.
플라보 퀸의 수확 적기는 8월 중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플레이버 킹 품종의 플루오트 입니다.
플라보 킹은 비바킴님이 재배하며 촬영하신 사진을 보내 주셔서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께 생소한 과종의 사진을 보내 주신 비바킴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플레이버 킹의 수확시기는 8월 중~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레이버 킹의 평균 과중은 100g 내외라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당도는 18브릭스라고 하니 플라보킹도 분명 엄청 맛이 좋을것이라는 예감이 팍팍 옵니다.
비바킴님이 보내 주신 플레이버 킹 사진입니다.
이렇게 하얀 분이 많은 과일은 보나마나 엄청나게 단 과일 입니다. ^^*
위의 사진 이외에도 많은 사진을 보내 주셨는데 보내주신 대부분의 사진에서 본 바로 플레이버 킹은 열과가 거의 없다는 점에 특히 매력이 느껴집니다.
플레이버 킹의 속살이 환상적이죠?
저절로 군침이 나오네요~
플레이버 킹만 이쁜게 아니라 손톱도 무척 이쁘시네요~ ^^
비바킴님은 피자두를 심으려고 사서 심으셨다는데 이건 자두가 아니고 플루오트 입니다.
플루오트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플럼코트에다 다시 한번 자두와 교잡을 시켜 만든 과종입니다.
수식으로 함 볼까요?
플루오트 = 플럼코트 + 자두
= (자두 + 살구) + 자두
저도 내년 봄에는 이 플레이버 킹을 좀 식재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플레이버 퀸 보다는 플레이버 킹이 장점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버 퀸의 비중은 좀 줄이고 킹의 비중을 조금 더 높여 볼 생각입니다.
맘 같아서는 올 가을에 바이오체리 나무에 고접으로 삭아접을 해서 품종 갱신을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올해는 접수 확보가 쉽지 않을것 같아 삭아접이 가능하려나 모르겠습니다.
비바킴님의 배려로 플라보 킹 접수를 과수박사님 받아서 올 가을에 삭아접으로 플라보 킹 묘목을 만드실 계획 입니다.
비바킴님의 플라보 킹 나무가 1주 뿐이라 접수가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다 비바킴님이 과수박사님 말씀 중 겨울전정을 최소화하라는 말을 깊이 새기고 계시다가 여름에 도장지를 전부 제거하신 바람에 접수가 많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겨울전정을 최소화하라는 말의 의미는 여름전정시 도장지 제거를 철저히 하라는 의미가 아닌데 의미 전달이 약간 잘못된거 같아요~ ㅠㅠ
겨울전정을 최소화하라는 말의 의미는 이른 봄 불필요한 신초를 제거하여 도장지 및 내향지 등의 발생을 최소화 하라는 의미입니다.
여름 전정시 도장지 제거는 나무의 내부로 광투과와 통풍을 저해하는 도장지만을 최소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과수박사님의 가르침에서 잎은 나무의 양분공장이며, 도장지 또한 종국에는 제거할 가지이지만 겨울전정 전까지는 양분공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장에 광투과에 지장을 주는 도장지가 아니라면 그대로 남겨 두었다가 겨울전정시 제거를 하라는 것입니다.
좋은 자료 보내 주신 비바킴님과 플라보 퀸을 보내 주신 과수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알콩달콩 작물 재배 > 과수 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에 루비에스 접목(과수박사) (0) | 2017.09.14 |
---|---|
종자용개복숭아가 익어갑니다.(과수박사) (0) | 2017.09.05 |
7월 중순의 노천매 & 퍼플퀸과 바이오체리 (0) | 2017.07.16 |
세번 놀라게 한 과일~ 플루오트!! (0) | 2017.07.08 |
플루오트의 열과와 조류피해 방지대책(과수박사) (0) | 2017.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