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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자두 적과 - 자두 솎아주기

by 달콩이네 농장 2017. 5. 29.

자두가 어머어마하게 달렸습니다.

좀 더 일찍부터 적과를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옥수수를 심고 물관리와 풀관리 하느라 이제야 허둥지둥 적과를 합니다.


어제와 그제는 새벽 2시까지 적과를 했습니당...ㅠㅠ

솎아도 솎아도 끝이 없네용~ ㅠㅠ



마치 포도송이 처럼 엄청나게 달렸죠?


바이오체리 나무 근처에 있는 추희나무엔 이보다 더 많이 달렸습니다.

아마도 바이오체리가 수분수 역할을 하는가 봅니다.

 

이제 복숭아심식나방이 발생할 시기도 다가왔고, 요즘 바람도 많이 불어 잉크병 예방 방제도 해야하는데 기왕이면 적과를 마친 후 방제를 하려고 서둘렀습니다.



적과를 하기 전에 방제를 하면 적과할 과실 때문에 남길 과실에 약액이 묻지 않게 되어 잉크병에 노출이 될까 염려되어 적과를 먼저 하고 방제를 할 생각입니다.


작년에 자두를 재배해 보니 잉크병이 정말 무섭더군요.

처음엔 주근깨보다 작은 점 하나가 나중엔 점점 커져 진무르고 썩게 됩니다.


자두의 잉크병을 비롯한 과수의 세균성 병해는 병 발생 후 처방을 하는것보다 예방 위주로 방제를 하는것이 효율적입니다.

제대로 된 과실을 생산하려면 자두는 보름에 한번 정도 잉크병 예방 방제를 해야 합니다.

약효가 보름만에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보름동안 과실이 비대해지며 비대해진 공간만큼 약액의 공백이 생김으로 해서 잉크병에 노출될 부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복숭아순나방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복숭아순나방 방제겸 진딧물 방제겸 잉크병 방제까지 겸사겸사 방제를 할 생각입니다.


내일 병해충 방제를 마치면 바로 2종 교미교란제도 살치할 겁니다.


그리고 보름 후인 6월 14일~15일경 다시 복숭아심식나방 방제를 겸한 잉크병 방제를 할 계획이고요...




위의 모든 사진들은 적과를 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적과 후의 사진들도 몇장 있는데 엇그제 휴대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깨지며 먹통이 되어서 휴대폰이 지금 병원에 가 있습니당...ㅠㅠ

이번 주중으로 부품을 공수받아 수술 후 퇴원한다고 하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ㅠㅠ


아직도 적과를 더 해야 하지만 우선 잉크병과 복숭아순나방 방제가 급하므로 방제 후 다음 방제 전에 2차 적과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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