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 귀농하신 분 중에 작년에 찰조를 재배하고 싶다고 우량종자를 구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몇년전에 국립식량과학원에 부탁하여 분양받아 재배 하여 관내 농가에 보급한 삼다찰조 이삭 몇개를 구해드렸는데 그 종자로 200평정도를 재배하여 지인들에게 직거래를 해본결과 반응이 좋아서 올해는 800평으로 확대하여 재배를 하였습니다.
잡곡재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점이 탈곡과 도정인데 탈곡기와 도정기 구입으로 고민하길레 제가 한번 알아보겠다고 해놓고 인터넷에 잡곡탈곡기를 검색해보니 눈에 띄는 기종이 있어서 임대기종으로 구비해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임대사업소에 들러 예기를 했더니 그 기종이 올해 2대가 들어와 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텔레파시가 통했나?)
그래서 성능을 확인해 보자고 건의하여 잡곡재배 농가들을 임대사업소로 불러 탈곡시험을 했습니다.
시험잡곡은 찰조, 찰수수, 다현녹두 등 참여농가가 재배하는 작물을 소량씩 가져오라고 해서 탈곡을 해 보았습니다.
시험결과 찰조는 2회 탈곡을 해야 제대로 탈곡이 되었고 찰수수는 한번에 완벽하게 탈곡, 다현녹두도 한번에 탈곡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선작업을 않해도 될 정도는 아니라 조는 체를 사용하여 알곡만 걸러내면 될 것 같고 수수와 녹두는 체를 사용하거나 정선기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는 찰수수를 자동차를 이용하여 탈곡했지만 내년부터는 잡곡탈곡기를 임대하여 탈곡할 생각입니다.
임대사업소 담당자 한테 종류별로 주의해야할 사항을 물으시 들깨의 경우는 잘 말려 제대로 탈곡이 된다고 합니다.
탈곡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임대사업소 소장한테 건의를 하고 왔습니다.
" 기왕에 탈곡기를 들여 놓았으니 내년에는 잡곡(조, 기장)전용 정미기도 들여 놓으라"고 예기를 하니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노라는 답변을 듣고 왔습니다.
조를 탈곡하는 장면입니다.
다현녹두를 탈곡한 장면인데 100%탈곡이 됩니다.
찰수수를 탈곡한 장면인데 거의 완벽하게 탈립이 됩니다.
작물별로 회전수를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농가의 형편상 올해 도정기를 구입해야 할 입장인데 마땅한 기종이 없어서 농촌진흥청에 적당한 기종을 알아봐 달라고 민원신청을 했는데 추천한 업체가(경남 진주) 있어서 이번주에는 그 업체를 직접방문하여 시험도정을 해 봐서 맘에 들면 바로 구입해서 차량에 싣고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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