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 정지전정(과수박사)

지난 토요일 관내에 있는 제자의 매실나무 과원에서 전정을 하였습니다.

이 과원은 2010년 봄에 식재한 과원으로 제가 과수분야 기술을 가르친 제자의 과수원인데 주품종은 고성이고 해마다 전정후에 접수를 채취하는 과원인데 주인이 여러가지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제대로 관리를 못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제가 전정만 해주는 과원입니다.

주인은 평소에는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 근무하고 토요일과 휴일에는 사무실에 출근,시간외근무를 하고 야간에는 뱀장어를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농사를 짖고 있습니다.

 이날도 주인은 직장에 출근하고  저와 전정을 배울려고 하는 회원님 1명이서 4자짜리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하는 장면입니다. 수고가 다소 높지요? 유인을 하면 낮아집니다.

자연스럽게 키운다음에 유인하는 방법이 수관확대를 가장 빨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지가 다소 많아 보일 것 입니다.  유인 전이라 그렇습니다.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차를 확실하게 두고 경쟁지는 철저히 제거합니다.

이 정도의 결과지이면 30~40kg 정도 수확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단과지 상태를 근접촬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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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원의 경우 식재 초기부터 정밀관리가 않되다 보니 제 기준에는 미흡합니다.

제대로 관리를 하였다면 이 정도 수관을 형성하는데  1년을 단축한 3년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내용은 유목기의 과도한 유인은 수관확대를 저해합니다.

전정이나 유인을 하기전에 과수의 기본적일 생리를 알고 임해야 됩니다. 즉 정부우세성, 기부우세성, 그 과종의 결과습성, 전정의 기본원칙 등을 숙지해야 하고 자주 관찰을 하여 가지가 어떻게 자라는가를 알아야 되고 어떤 부위에 가지를 두었을 때 2~3년 후 어떤 상황이 될 것인지 예측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제가 농가를 지도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무생각없이 20년 농사지은 사람보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찰하면서 5년농사지은 사람한테서 배울 것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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