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찰옥수수 포트 파종을 하고 나니 또 심심해진다.
창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오지는 않고 안개비 처럼 내려 맞을만 할것 같다.
그동안 밭농사에만 정신이 팔려 소홀히 했던 매실 나무를 둘러 보았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드는 유목의 단과지에 앙증맞은 매화가 첫 꽃망울을 터트렸다. ^^*
재작년에 이 매실나무를 심을때만 해도 매실에 막 입문하던 때라 녀석들의 품종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식재 배치를 했었다.
그래서 이녀석이 고성인지 옥영인지를 잘 모르겠다. -_-;;;;
이녀석도 3년차로 접어드는 유목인데 2년생 가지에는 단과지가 많이 달려 있고, 단과지마다 꽃몽오리가 송글송글 맺혀 있다.
아래 사진의 나무도 3년차에 접어드는 유목이다.
이녀석은 사과나무 옆쪽에 심었는데 흙이 좋지 않았는지 식재 첫해에는 생육이 영 시원치 않고 가지 발생도 많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수형을
2본형으로 잡았었는데 그래도 작년 한해동안 많이 자랐다.
이 나무는 특이하게도 단과지가 많지 없고 오히려 중, 장과지가 많이 있다.
꽃받침의 색도 푸르다.
수분수로 식재를 했던 품종인것 같은데 정확한 품종명을 모르겠다.
꽃망울을 좀 더 가까이 접사촬영을 해보려 했으나 스마트폰으로 찍다보니 접사가 맘처럼 잘 찍히질 않는다..쩝~
작년에 핫바같이 다닥다닥 많은 꽃을 피웠던 화양실도 조만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집 뒤쪽에 심어 놓은 매실나무에도 나홀로 한송이 매화가 피어 있다.
이녀석도 고성 또는 옥영 품종이다.
이어 풍후는 어느정도 꽃 피울 준비를 했는지 둘러 보았다.
풍후도 다음 주중에 개화가 시작될것 같다.
꽃망울 터트릴 준비를 하는 풍후의 모습도 서툰 접사촬영 기술로 제대로 사진에 담질 못했다.
다음부턴 접사는 천상 디카를 사용해 촬영해야겠다.
나무와 조금 떨어져 바라보니 중 단과지에 맺힌 꽃망울로 나뭇가지가 붉으스름 하다.
이번 주말쯤이면 우리 농장 주변이 매화로 화사해질것 같다. ^^
이어 지난 가을에 처음으로 시도해 본 눈접의 활착 여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배나무와 복숭아 나무를 둘러 보았다.
눈접한 접수의 눈이 튼실하게 자라나고 있다. ^^
아싸~~~! 눈접 성공~!!
이제 활착 여부를 확실히 확인했으니 대목을 잘라 주고, 톱신페스트를 발라 대목의 상처를 치유해 줘야겠다. ^^
바로 전지가위를 들고 나왔다.
먼저 전지가위로 대목을 절단하고....
박카스병에 덜어 놓았던 톱신페스트를 들고 나와 절단 부위에 발라 주었다.
다른 가지들은 어떤가 둘러 보았는데 활착률이 90% 정도는 되는것 같다.
이녀석도 대목을 잘라주고....
톱신페스트도 발라 주었다. ^^
다음은 지난 가을에 눈접한 복숭아 나무도 확인해 봤다.
이녀석도 활착 되었다. ^^
바로 대목을 절단하고....
톱신페스트를 발라 마무리를 했다. ^^*
작년에는 연습삼아 조금만 눈접을 했는데 올해는 실생 복숭아에 좀 더 많은 눈접을 해봐야겠다. ^^
집앞 화단에는 노란 수선화가 예쁘게 피어 있다.
화단에 심어 놓은 할미꽃도 화사한 봄 소식을 전한다.
비가 와 모처럼 한가했던 주말이었다.
다음 주말쯤이면 우리 농장은 예쁜 꽃들이 수놓아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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