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내린 비로 밭의 순분 상태가 적당한 김에 마을 입구에 새로 임차한 밭에 추가로 심은 감자 두둑을 멀칭했다.
감자 파종은 진작에 했지만 아무래도 수분이 부족한듯 해 비 한번 맞춘 후에 멀칭을 하려고 비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마침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 밭이 너무 질지도 않고 수분 함유도 적당하고 하여 오후 1시 부터 멀칭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번에 두줄 파종한 감자 두둑은 두둑 폭이 90cm라 비닐은 폭이 120cm짜리 흰색 비닐로 멀칭했지만 이번에 멀칭할 감자밭은 두줄 두둑이 아닌 외줄 두둑으로 파종을 했고, 워낙 풀이 많았던 밭이라 배색 비닐로 멀칭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외줄 파종을 한 밭이라 두둑 폭은 60cm이고, 두둑의 높이가 높아 일반적으로 감자밭에 많이 사용하는 비닐폭 90cm짜리 배색 비닐을 사용했다.
비닐의 두께는 보통 감자밭에 많이들 사용하는 것이 0.012mm짜리인데 나는 나중에 비닐 걷을때 수월하도록 이보다는 조금 두꺼운 0.015mm짜리 비닐을 사용했다.
비닐 폭이 다르다보니 관리기 바퀴 폭도 새로 조정해야하고, 비닐 피복기의 폭도 새로 조정해야 한다.
오전 11시 30분 부터 30분 이상 관리기 부착형 비닐 피복기의 간격을 재조정하고 오후 1시부터 비닐 피복을 시작했다.
중간에 점심 먹는 시간을 포함해 총 5시간 작업을 해 오후 6시쯤에 400평 정도 되는 감자밭 멀칭을 완료 했다.
이로써 올해 심은 감자밭 멀칭은 이제 모두 완료가 됐다.
이 밭에 심은 감자 종자량은 대략 20kg짜리 10박스 정도 된다.
1박스당 대략 40평 정도를 심으니 10박스를 심은 이 밭은 약 400평 정도 감자를 심은 것이다.
나중에 옥수수밭 만들 때 빨간 감자만 한두 이랑 정도 조금 더 추가로 심을 생각이다.
이 밭은 우리 마을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해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밭이라 더욱 신경이 쓰인다.
반장인 달콩이가 올해부터 농사를 짖는다고 소문이 다 났기 때문에 밭 관리를 엉망으로 하면 창피를 당하기 꼭참이다.
배수로도 삽으로 이쁘게 다듬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풀만 무성하던 밭인데 반장이 맡아 농사짖고 나서는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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