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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콩 재배

우람콩 생육 관찰 및 우람콩 현장평가 결과보고서

by 달콩이네 농장 2012. 10. 6.

지난 두차례의 태풍으로 콩 재배농가들의 올해 콩 작황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강풍으로 콩잎에 상처가 나면서 불마름병 감염이 확산되었고, 강풍에 의한 도복으로 수량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서리태는 콩꽃이 필 무렵에 강풍이 불어 꼬투리 생성이 많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집 콩들은 불마름병은 심하지 않으나 선유콩은 잡초 탓인지 다른 콩보다는 많이 기울어져 있고 서리태도 선유콩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조금씩 기울어진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우람콩은 불마름병도 거의 없고 기울어진것도 거의 없이 정상적인 생육을 하고 있다.

집과 제일 가까운 곳에 심어진 우람콩이 멀쩡하다보니 다른 콩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유콩을 수확하며 보니 태풍의 흔적이 보인다.

 

지나다니다 보면 불마름병으로 붉게 물든 콩밭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우람콩은 신품종이라 올해 처음으로 재배해 보는 것이다보니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나 불마름병에 강하고, 대가 굵어 도복에도 강하며, 특히 습해에도 강한것 같다고 막연히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농촌진흥청 현장 기술지원 자료를 찾아보니 확실히 우람콩이 다른 품종에 비해 생육이 가장 양호하며, 잎병해 발생이 없고, 협수가 많다고 한다.

 

한개의 콩대에서 정말 많은 꼬투리가 달렸다.

 

콩알의 크기는 선유콩보다는 다소 작아보이나 수확량은 차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람콩 밭이 노랗게 물들어 간다.

특히 이 밭은 작년까지는 논이었던 밭이고 일부 구간은 지금도 밭이 질척할 정도로 습해의 우려도 높다.

하지만 우람콩의 생육에는 별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주변의 잡초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습한 구간에 나는 잡초는 개울가에서 많이 보는 잡초들이 대부분이고, 땅이 말라있는 곳에 나는 잡초는 바랭이와 명아주가 주로 많이 나 있다.

논 재배 대체작물로 개발해 실험 재배중이라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농촌진흥청의 우람콩 현장평가 결과 보고 참고 자료다.

 

 

 장류용 다수성 신품종 우람콩 현장평가 결과보고 Ⅰ


  □  목 적 

    ❍ 장류용 다수성 신품종 ‘우람’콩의 농가 시범재배 현장 평가 및 문제점 파악


  □  주요내용
   ❍ 다수성 ‘우람콩’의 재배특성 및 시범재배 개요 설명
     - 콩 신품종 ‘우람콩’의 주요특성 및 논재배 핵심재배기술 소개
     -  300kg/10a 달성을 위한 콩 다수확 선도단지 조성지원 현황 등
   ❍ 재배 농가 경종개요 및 추진사례 발표(현장명예연구관 김병국)
     - 시범재배 포장 경종개요 및 작황 설명
     -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콩의 꼬투리 형성이 다소 미흡하나

       기존 품종(대원콩) 대비 병에 강하며 생육이 매우 우수함
   ❍ 현장평가 농가반응
     - 기존 보급종 대원콩의 조기대체 필요 : 불마름병에 약하고 콩알이 작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
     -  보급종 우람콩 종자 최대 보급 요청
     
  □ 도출된 주요 과제 및 문제점
   ❍ 이 지역은 대부분 콩 논 재배(약 200ha)가 많으나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배수가 불량하여 침수피해 발생
      * 차년도 배수로 관리 등 논 재배기술 등 영농교육 추진 

 

 

 

다음은 타작물 후작으로 2모작을 하기 위한 콩 신품종 작부체계 시험포장 기술지원 결과 보고자료다.

 

 

 콩 신품종 작부체계 시험포장 현장 기술지원 결과보고 Ⅱ
 

  □ 출장 개요
   ❍ 목 적 : 담배․감자 후작 콩 작부체계 적응 신품종 실증포장 기술지원
  

  □ 생육현황 및 기술지원 내용
  ❍  <A 지역> 담배+콩 2모작 체계 적응 품종 선발 시험 중
    - 현지 특성 : 지역내 콩 최대 주산지며, 담배․봄배추와 작부체계 이룸
    - 신품종 5품종(우람, 참올, 황금올, 한올, 대원), 파종 7월 15일
    - 생육초기 가뭄으로 전년에 비해 생육이 다소 부진한 편이나, 꼬투리 형성이 양호하고 대부분 꼬투리와

      콩알 비대기(R4~R5)에 해당
       ※ 엽연초중앙회(KTG)와 공동으로 담배후작 최적 콩품종 선발시험 수행
  ❍ <B 지역> 봄감자+콩 2모작 체계 적응 품종 선발 시험 중
    - 현지 특성 : 논에 봄감자 재배 후 6월 하순에 콩 재배 지역임
    - 신품종 4품종(우람, 참올, 황금올, 대원), 파종 6월 19일
    - 현재 생육은 매우 양호하며, 대부분 꼬투리와 콩알비대기(R4~R5)이나, 한올콩과 황금올콩은

      콩알 최대비대기(R6) 단계임
  ❍ 현재까지 생육현황 및 기술지원
    - 태풍으로 인한 약간의 도복 발생 이외의 피해는 거의 없음
    - 2개 지역 모두 ‘우람콩’ 생육 가장 양호 : 잎병해 발생이 없고 협수가 많음
    - 만파 재배시 재식밀도 및 시비관리기술 등 다수확 재배법 기술지도
    - 노린재․콩혹파리가 발생하고 있어 충해방제 및 관리 등 철저 당부

 

  □ 현지 특이사항 및 애로사항
  ❍ 엽연초협동조합중앙회(KTG)에서 콩 수매유통 사업 확대 추진 중
    - 담배후작 생산 콩 위주 ‘(11) 1000톤/년 → (’12) 3,000 규모로 확대
  ❍ 콩 만파적응 품종보급과 영농교육 확대 요청(특히 서리태 재배기술)

 

  □ 향후 계획
   ❍ 수량성 분석후 적응 품종 선정 및 차년도 확대보급 계획수립

 

 

다수성 품종이라는 말에 한개의 콩대에서 얼마만큼의 꼬투리가 생성되는지 궁금해졌다.

지난번 예초기 작업때 상처가 났는지 먹뿌리썩음병인지 모르는 바짝 마른 콩대가 보여 두개를 뽑아 꼬투리 갯수를 세어 보았다.

 

바짝 마른콩을 보며 우람콩의 또 한가지 특징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콩들은 콩이 익어 꼬투리가 마르면 콩깍지가 비틀어지며 깍지가 벌어지는 열개현상이 많은데 우람콩에서는 그 현상을 볼 수 없었다.

즉, 콩이 익어 수확을 할 때 콩알이 튀는 탈립현상이 적다는 말이다. 그만큼 수확시 손실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이다.

 

꼬투리가 제법 많이 달린것을 먼저 세어 보았다. 

맨 위쪽 30개는 콩알이 3개 들어있는 3립 꼬투리다.

두번째 부터는 네번째까지는 콩알이 두알씩 들어있는 꼬투리고, 두번째줄 우측 세번째부터는 한개씩 들은것과 쭉정이들이다.

3립 꼬투리가 30개, 2립 꼬투리가 128개, 1립 꼬투리와 쭉정이를 합하여 59개다.

물론 쭉정이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무려 총 217개의 꼬투리가 달렸다.

엄청나다....

 

다음은 꼬투리가 작아보이는 콩대도 세어 보았다. 

콩알을 따내기 전의 사진이다. 

꼬투리가 많아 따내기도 쉽지 않아 이번에는 2립, 3립 구분하지 않고 세어 보았다.

총 123개다.

다수성 품종이라는 농촌진흥청의 말이 틀림이 없는것 같다. 

 

생육 기간은 중생종인 선유콩보다는 느리나 만생종은 아닐것 같다.

5월 28일에 파종을 했으니 언제쯤 수확을 할수 있나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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