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참깨밭의 거세미 때문에 열받았는데 날씨까지 푹푹 찐다..
파종 후 3일만에 물을 준 선유콩 밭은 벌써 초엽이 나오는데 우람콩 밭의 콩들은 아직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우람콩 종자들 또한 목마름에 열 꽤나 받아 있을것 같다.
서둘러 스프링 쿨러를 설치해 관수를 시작했다.
시원하게 물줄기가 뿌려진다..
우람콩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 하다.. ^^
얼마 되지 않아 밭이 촉촉히 젖어가고 있다..
물줄기가 닿지 않은 곳은 분수호스를 이용할까 했는데 이 밭은 네모나지 않으니 나머지 공간에도 내일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야 겠다..
시원하게 젖은 밭을 보니 거세미 때문에 받은 열이 조금은 식혀지는 것 같은데 여전히 입이 쓰다..
터벅터벅 집쪽으로 향하니 아내는 뽕나무에서 오디를 따느라 정신이 없다.
까맣게 익은 오디가 달콤하다..
오디는 당뇨에도 좋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고혈압에도 좋다고 한다.
아내는 오디를 따서 바구니에 넣기 바쁘고 나는 입에 넣기 바쁘다..
급기야 아내가 한마디 한다...
"어째 단 하나도 따는걸 도와주지는 않고 전부 입으로만 넣냐.....??!! 바구니에 담아도 오디쨈으로 바뀌고 액기스로 바껴서 다 자기 입으로 들어갈건데...!!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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