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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매실 묘목 비닐 피복하기...

by 달콩이네 농장 2012. 3. 26.

그동안 너무나 강한 봄바람 때문에 미뤘던 매실 묘목에 비닐 피복을 했다.

지난번에 묘목 4주만 피복을 하다가 바람때문에 중단하고 밭 경운작업을 했던 글을 보신 과수박사님이 몇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사진상으로 볼 때 흙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마른 상태로 보이므로

주말쯤 비가 온 후 땅에 수분이 좀 있을 때 피복을 실시하고,

비닐의 크기(폭 90cm)가 너무 작으므로 두장을 맞대 피복을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90cm짜리 비닐의 중앙에 구멍을 내 피복을 할 경우 비닐이 덮히는 공간은 묘목으로부터 반경 45cm 이내가 되는데

이는 피복 공간이 너무 적으므로 반경 90cm 정도가 되도록 피복을 하세요..."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비가 그친 후 땅의 상태를 관찰하며 바람이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 타 과수박사님의 조언대로 피복을 실시했다.

 

 아내가 1m 정도의 길이로 미리 잘라 놓은 비닐이 약간 작아 한쪽 방향은 반지름이 90cm가 되지 못하지만 지난번보다는 확실히 넓게 피복이 되었다... (위 사진 앞쪽 4개는 지난번에 피복한 묘목임)

아내가 애써 잘라놓은 비닐을 버리기가 아까워 잘라 놓은것 까지는 어쩔수 없이 그냥 사용을 했다...

 

부지런히 한다고는 했는데 오전에 땔감을 내려 옮겨놓고, 옆집 나리네 모판 나르는 일을 도와주고 나서 시작을 늦게 하다보니

반정도 밖에 하지 못했는데 벌써 해가 기울어 간다...

모처럼의 일에 아내는 힘이드나보다...

오늘까지의 피복은 이쯤에서 마치고 아내 먼저 들어가 쉬도록 했다.

나는 혼자 남아 뒷마무리를 했다..

 

 (비닐 겹친 부분 처리 전)

 

(비닐 겹친 부분 처리 후)

비닐이 겹친 부분이 바람에 날릴것 같아 겹쳐지는 부분을 흙으로 살짝 덮어 주고,

묘목의 대목 부분이 노출이 되도록 칼로 살짝 비닐을 오려냈다..

 

아직은 반밖에 비닐 피복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법 과원의 형태가 나오기 시작한다.. ^^*

배수를 고려해 매실 심을 자리를 약간 높게 하였지만 육안으로는 별로 표가 나지 않더니 비닐 피복을 하고 나니 볼록해진 묘목 주변이 드러난다.. ^^*

 

* 묘목에 검정 비닐 피복을 하는 이유

 

1. 잡초 방제 - ㄱ. 묘목 주변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잡초와의 양분 경합을 차단

                     ㄴ. 제초 작업시 예초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묘목의 상처 방지

 

2. 수분 유지 - 묘목은 뿌리가 깊은 성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뿌리가 얕으므로 토양 표층의 수분을 흡수할 수 밖에 없음. 

                     비닐을 피복함으로써 대기중으로 증발되는 수분 증발을 줄여 묘목의 성장에 필요한 수분을 유지 및 과습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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