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병(붉은별 무늬병)에 걸려 꽝!!~이라고 생각했던 올해 배가 생각보다 좋은 결실을 이뤘다.
커다란 최상품으로 결실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다지 남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게 커 주었다..
마늘을 심고 잠시 쉬는 사이에 아내가 과일을 내왔다..
배 모양이 이상하게 생겨서 핸펀으로 한컷 찍어보았다..
황도복숭아도 예쁘게 큰 놈들을 꺼내와 마늘 캐는 일을 도와주신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배 모양이 삼등분 해 먹기 딱 좋은 모양새다..
사실 이런 모양의 배는 상품성은 없다.. 우리 집 과일이 판매용은 아니므로 서스럼 없이 내 놓는다..
옆집 나리할머니는 선물로 들어온 커다란 선불 배보다 우리집 배가 더 맛이 좋다고 하신다... ^^*
그동안 많은 햇빛을 보아서인지 복숭아도 올해는 우기에 수확한 백도보다 황도가 맛이 좋았다..
비록 최상품은 아니지만 돈 주고는 쉽게 사먹지 못할 비싼 과일들을 실컷 먹는다... 이것이 귀농의 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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