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의 충해

태풍이 지나간 후 많이 기울어졌던 참깨가 얼마나 일어났나를 보기 위해 참깨밭으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불던 날 가 본 바로는 태풍이 끝나고나면 묶어줘야 싶을만큼 많이 누워있던 녀석들이 그래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예전처럼 곧게 서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묶어줘야만 할만큼 심각하게 쓰러져 있지는 않아 한시름 놓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락수염노린재가 많이 보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놈들을 찾아 손으로 꾹꾹! 눌러 죽이다보니 간간히 참깨 깨방에 구멍이 뚫린 것이 보입니다.... 헐~

어떤 놈의 소행인가 찾기 위해 이번에는 눈을 부라리고 차다보니 범인들이 하나씩 둘씩 보입니다...

 

깨방에 빵구를 내 놓는 놈을 제대로 목격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나 나방류의 애벌레 같습니다....

 

놈들에게 당한 깨방입니다...  줄기에도 구멍을 내놓기도 합니다.. 

구멍 뚫린 사이로 참깨들이 보입니다....  ^^*

수확이 임박해 보여 살충제를 하기도 그렇고 하여 일일이 찾아 손으로 눌러 죽였습니다.. 

올해는 습해로 역병, 잎마름병 같은 병해를 입은 농가가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병해는 입지 않아 다행입니다...

사실 충해보다 무서운것이 병해입니다...

오늘 눈에 힘 꽤나 썼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