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을 심기 위해 모종 600개를 주문했다.
품종은 재래종으로만 구매를 했다. 백야와 반반씩 심으려고 했는데 백야는 재래종에 비해 당도가 조금 덜어진다고 한다.
다만 백야가 재래종에 비해 갈라짐이 적어 상품성은 좋으나 모양보다는 맛을 중시하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재래종으로 모두 주문을 했다.
재래종 야콘 모종의 가격이 현재 포기당 보통 350원 정도인데, 청주 최달룡씨에게 예약으로 하여 포기당 250원에 구입하였다.
고추 심을 때 야콘을 심을거라는 말을 들은 웅이 할머니와 구 이장님이 당신들도 야콘을 조금만 심어보려 했는데 모종을 구하지 못해 그러니 조금만 팔라고 하셔서 50포기씩 100포기는 받은 가격에 나눠드리고 500포기 정도를 심게 돼었다.
최달룡씨가 덤으로 작은 모종들을 더 넣어줘 500포기가 조금 넘을 것이다..
먼저 밑거름으로는 농협 부산물 퇴비 17포를 뿌리고, 화학비료 및 제초제, 토양 살충제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로터리를 쳤다.
흙의 입자를 조금 작게 하기 위해 1차로 로터리를 먼저 치고, 2번째에 로터리를 치면서 배토기로 이랑을 만들었다.
그동안 배토기 날이 작아 아무리해도 이랑이 크게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옆집 나리네가 배토기 큰날이 있어 빌려다가 달고 이랑을 만드니 두둑의 높이도 높고, 이랑간격도 종전보다 많이 넓게 작업이 돼 수작업 없이 트렉터로만 이랑만들기 작업을 쉽게 마쳤다.
이어 폭 1m짜리 검정비닐로 멀칭을 하고 새참으로 국수 한그릇을 먹으니 또 동네 어르신들이 오셔서 일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심는 방법은 고추심기와 거의 비슷하게 하였고, 다만 포기 간격만 고추보다 넓게 하여 구멍을 뚫어 나갔다.
포기간격은 40cm 이상으로 하려고 나름대로 많이 간격을 두려고 하였으나, 호스를 잡고 따라다니시던 옆집 아저씨가 너무 간격이 넓은것 같다며 수차례 말씀을 하시는 통에 일부는 40cm 이하로 심은 것들도 많이 있었다..
세번째 사진 가운데 것이 구멍을 뚫으며 자동으로 물을 주는 도구이다.
구멍 뚫는것 따로 물 주는것 따로 두번일을 하지 않아 아주 편한 도구이다....
물주기도 경운기에 부착한 분무기로 물을 주었다.. 서둘러 관정에서 부터 밭까지 배관을 설치하고 쿨러도 설치를 하여야겠다...
무농약 유기농으로 하는 야콘이 잘 자라 주기를 바란다...
* 구입한 모종 : 재래종 야콘 500포기 * 250원 = 모종값 125,000원
* 밑거름 : 농협 부산물 퇴비 17포대
* 이랑 간격 : 90cm
* 포기 간격 : 40cm
* 비닐멀칭 : 검정비닐 1m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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