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종자 소독 후 물에 담가두었던 볍씨종자를 망사자루에 담아 펼쳐 널은 지 이틀이 지났다..
이제 모판에 볍씨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덥어야 한다.
볍씨를 덥고 상토를 뿌리는 과정은 육묘파종기로 한번에 작업이 된다.
즉, 제일 먼저 상토를 바닥에 깔고, 볍씨를 뿌리고, 그 위에 또 상토를 뿌려 덥는 과정인 것이다.
옆집은 아직 조파로 작업을 해 조파용 육묘 파종기를 돌릴 때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산파용 육묘파종기는 돌릴때 힘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아버지가 살아계시던 작년까지는 파종기 돌리는 일은 아버지가 하셨다..
상토-볍씨-상토가 다 된 모판은 하우스로 이동해 바닥에 파레트를 깔고 그 위에 펼쳐 깐다.
바닥 한줄을 다 깔면 수압이 세지 않은 조리로 물을 흥건히 뿌린 후 다시 그 위에 모판을 쌓은 다음
다시 물을 주고 다시 쌓고 물주고 쌓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해서 쌓은 모판을 세어보니 주남벼가 315개, 황금누리가 100개였다.
황금누리는 볍씨 20kg으로 모판 100개를 만들었고,
주남벼는 60kg에 마을에서 쓰고 남은 볍씨 약 17~8kg쯤을 더 해 대략 80kg 가까이 사용을 했다.
주남벼는 탈망기로 까락제거를 한 후 무게를 잰것이고, 황금누리는 1차 종자소독을 한 후 잰 무게라서인지
80kg정도면 대략 400개가 나와야 하지만 주남벼가 황금누리에 비해 모판수가 약간 부족했다.
종자소독을 할때 물 위로 뜨는 쭉정이의 무게가 꽤 돼었던 모양이다..
가운데 사진의 모판은 종자소독 한 볍씨를 모두 사용하고 남은 모판이 있어서 옆집에서 마른볍씨를 가져와 소독하지 않고 그냥 뿌린 후 상토를 덥은 것이다. 이게 38개이다.
이렇게 오늘 파종한 모판은 황금누리 100개, 종자소독한 주남벼 315개, 마른볍씨 주남벼 38개.... 총 453개의 모판을 하우스에 쌓아놓았다.
모판은 종자별로 따로 쌍하 두었으며, 다 쌓은 모판은 비닐로 덥고 차광망으로 다시 덥어 너무 더운날씨에 모가 타지 않도록 해 놓았다.
이제 남은 일은 쌓아 놓은 모판에서 싹이 트면 모판을 논에 펼쳐 널고 부직포를 덥은 후 뚝을 만들어 물을 대는 일이다.
대략 4~7일 정도 후로 예상된다..
모가 튼실히 잘 나와주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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