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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사랑방/요리 조리(음식)

4월 마지막주의 시골밥상

by 달콩이네 농장 2011. 4. 26.

봄이면 나는 소가 된다....

밭으로 논으로 나가 낑낑대며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밥상은 온통 풀밭......

지천에 널린 야들야들한 새싹들을 아내는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도시에서만 살던 아줌마가 어떻게 나물종류는 그렇게도 잘 아는지.....

"봄에는 이게 보약이야!!" 이 한마디에 나는 찍소리 못하고 여물을 씹는다...

턱 운동이 느려지는 내 모습을 보면 한마디 더 한다...

"도시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이게 얼마짜린줄 알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드셔~~!!"

 

 

 두릅입니다. 요건 그래두 제가 잘 먹습니다..

 망초나물이랍니다..

 쪽파김치도 담갔네요...

 돌미나리 나물입니다..

 신선초와 부추로 겉절이를 했네요..

 오가피순으로도 나물을 합니다. 조금 쌉쌀한 맛입니다....

 갓김치입니다...

 머위나물입니다..  여름에는 주로 대만 먹지만 봄에는 새순으로 나물도 해 먹는답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상추와 쌈장입니다... 고기도 없이 뭘 싸먹으라고하는건지 헐......

 ㅋㅋㅋㅋ 그래도 풀 아닌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럭 매운탕입니다...

 

봄나물 드시고 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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