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대추 식재 1년차 전정(과수박사)

제가 작년에 생산하여 올해 3월 상순에 분떠서 옮겨심은 사과대추 나무의 눈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추나무의 눈은 곁가지 바로 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묘목은 뿌리의 상태가 워낙좋고 더구나 분까지 떠서 옮겼기 때문에 일부러 길게 남기고 잘랐지만

식재시 뿌리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뿌리의 상태에 따라 1~3마디 위에서 짧게 잘라야 합니다.(자른면은 톱신페스트나 목공용본드 도포) 대추를 처음 식재하는 농업인 들이 길이 80cm정도 되는 묘목을 사온 그대로 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1년후 에는 나무가 살아는 있으나 새 순이 거의 자라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재시 뿌리상태가 않좋은 나무는 분홍색 테이프처럼 접목부위로 부터 20cm 이내로 짧게 잘라주셔야 됩니다.

 

 

아래의 나무들은 제가 2016년 봄에 구입해서 심은 사과대추들인데 심을때 60cm로 잘랐더니 새가지 발생이 거의 없거나 10cm 미만으로 자라서 작년에 다시 접목부위 1마디에서 짧게잘라 키운 것으로 전 나무가 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제작년 식재시 짧게 잘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제 접목완료한 사과대추, 왕대추 인데 접목전 제가 대목 잘라주고 2월 하순에 묘목에서 접수잘라 파라핀 처리를 한 후에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접수, 접목할때 가시가 찌를 것 같아 대목을 손가락으로 훑어내고 이것도 부족하여 대목주위를 빗자루로 쓸기까지 완벽하게 준비작업을 한 후 접사는 접목만 하도록 했는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접목을 마쳤는데 오늘아침 갯수를 세어보니 880개(접사 1명이 작업) 입니다

미니사과 발아상태(전년 삭아접)

 

매실접목후 발아상태(금년 절접)

 

플루오트 발아상태(가운데줄 전년도 삭아접)

 

자두(전년도 삭아접)

 

올해 핵과류의 특묘율(묘목수량/접목량)은 (작년 9월 삭아접 후 미 활착개체 봄에 절접으로 재접목실시) 95%이상 될 것 같습니다.